인허가 제도가 중소기업, 소상공인 다 죽이고 일자리를 없앤다. 먹고 살려고 하는 일 마다, 각종 인증, 허가, 등록, 신고해야 한다. 정말 죽을 노릇이다. 영업허가, 영업등록, 영업신고, 안전, 환경, 보건, 품질, 에너지, 신기술/NeT, 신제품/NeP, 소프트웨어, 서비스/디자인, 단체인증, 조달청등록인증, 이노비즈, 벤처, SQ, KC, 해썹(HACCP), 우수건강기능식품(GMP), GAP, 친환경/유기, 할랄, 비건, 코셔, ISO, FSSC, IATF, 클린사업장, 사회적기업, 유망중소기업 등등 수많은 강제, 법정, 민간, 임의 인증제도 들을 없애거나 최소화하고 선택은 기업이 하도록 하여야 한다. 거기다 원료수불부, 생산일지, 판매대장작성, 품목제조보고, 자가품질검사, 유효성평가실험, 건강진단, 위생교육, 실적보고, 자체평가, 영업자 준수사항 등등 쓸데없는 일 하다 세월 다 간다. 일만 열심히 하면 마음 놓고 사업할 수 있어야 한다. 먹고 사는 문제가 해결되어야 건강하며 문화생활을 즐기며 행복하게 봉사하며 오래 살 수 있다. 정부/지자체가 규제/간섭하지 말아야 한다.
미래인증건강신문 유영준 기자 | 중앙SUNDAY 뉴스 ‘미쳐 날뛴’ K실험미술, 구겐하임서 선보인다 중앙선데이 전위예술 전시 2제 1968년 연말, 한 국내 주간지는 발광상(發狂賞) 수상자들을 선정했다. 당대 사람들이 보기에 ‘미쳐 날뛰는 짓’을 한 사람들을 조롱하는 목적이었다. 2위는 한국에서 처음 미니스커트를 입고 나타나 어르신들의 분노를 산 가수 윤복희였다. 대망의 1위는 그해 5월 쎄시봉 음악감상실에서 예술가 강국진·정찬승과 함께 ‘투명풍선과 누드’ 퍼포먼스를 선보인 예술가 정강자였다. 전시를 보면, 산업화와 ‘건전한’ 사회 기풍 형성에 집중하던 권위주의 시대에 이렇게 ‘불온한’ 예술 실험이 활발하게 일어났다는 것에 놀라게 된다. 전시에 나온 작품들은 당시의 시대상을 반영한다. 엄혹한 군사정권 시절이었기에 사회 비판이 직설적이기보다 에두른 경우가 많다. 그는 1974년 그가 속한 전위미술단체인 ‘ST(Space&Time)’의 국현 전시에 두 달여간 매일 나가서 그날의 신문 기사를 오려내어 기사와 나머지 부분을 따로 모아놓는 퍼포먼스를 했다. 정강자 ‘키스미’(1967/2001). [사진 국립현대미술관] 전시에서 조명하는 1960~70년대 패기
미래인증건강신문 유영준 기자 | 흙·물·돌·허공 담는 '지나 손'/ 쉰둘에 대지미술 품은 까닭 중앙일보 중앙일보 사진전문기자 그는 2010년까지 신문사 편집기자였다. 기자 노릇을 딱 20년 채우고 그만뒀다. 직업을 버린 그는 나고 자란 안면도로 귀향했다. 이는 어릴 적 꿨던 꿈을 좇아간 귀향이었다. 예서 섬을 돌며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그렇게 섬을 알기 위해 찍고 걸은 7년, 결국 그는 자신의 정체성이었던 섬을 통해 자신을 찾게 됐다. 이때까지의 이름은 손현주였다.(출처:중앙일보)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직무대행 이희정)는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유인택)과 협력해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내 한국문화거리에서 왕관, 왕좌, 궁중장식 등을 주제로 한 '궁중잔치' 특별전시를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이와 관련해 공사는 지난 8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4층 한국문화거리에서 '궁중잔치 특별전시 개막행사'를 진행했으며, 이날 행사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 류진형 운영분부장, 경기문화재단 송창식 지역문화본부장 및 양 기관 관계자, 관람객 등 50여 명이 참석해 특별전시의 성공적인 개막을 축하했다. 이번 특별전시는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4층 한국문화거리 내 전시공간에서 무료로 진행되며, 전시 기간은 오는 10월 31일까지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전통적 이미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데 탁월한 재능을 가진 설치미술가 김소산 작가가 참여해 왕관, 왕좌, 궁중장식 등 '궁중예술'을 주제로 한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 전시는 공간을 구성하는 개별 전시품들이 하나하나의 작품이 되는 동시에 전시 공간 전체가 하나의 작품이 되도록 구성한 '공간형 공공예술 전시'라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전시 공간 주변에는 전통자개를 재해석한 벤치 형태의 공공예술작품인 김소산
미래인증건강신문 유영준 기자 | 중앙SUNDAY 뉴스 민은기의 클래식 비망록 결핍과 집착으로 얼룩지다, 베토벤의 비틀린 가족사 중앙선데이 음악가들은 확실히 좀 별나다. 감수성이 예민해서인지, 중요한 일이든 사소한 일이든 매사에 흥분을 잘하고 감정의 변화가 심하다. 관심이 자기 자신뿐이라 주변을 살피지 못하거나 남을 힘들게 하는 경우도 많다. 안하무인 자기중심적인 괴팍한 성격 젊은 시절 베토벤의 초상(위 사진), 베토벤의 할아버지를 그린 판화(아래 사진). [중앙포토] 베토벤은 평생 단 한 번도 신하로서 왕이나 귀족을 섬기지 않았을 뿐 아니라, 그들과 같은 테이블에 앉는 것이 아니라면 아무리 지체가 높은 귀족이라도 초대를 거절했다. 베토벤은 “세상에 왕자는 수천 명이 있고 또 앞으로도 나오겠지만 베토벤은 오직 나 하나뿐”이라 당당하게 주장했다. 베토벤은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았다. 자신이 빈에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큰 도움을 주었던 리히노프스키 공작에게도 예외는 아니었다. 베토벤의 능력을 높이 사고 그의 작품을 너무나 좋아했던 리히노프스키는 베토벤에게 매년 거액의 돈을 지급했을 뿐 아니라 자신의 저택에 베토벤의 거처를 마련하고 가족으로 대해 주었다. 그
미래인증건강신문 유영준 기자 | 뜯고 메우고 반복… 바보 같지만 그것이 인생 5 정상화, '무제'(1974). 캔버스 작품 위에 한지를 올려 흑연으로 탁본 뜨듯 만든 작품이다. 186 x 94.5 cm. /갤러리현대 1970년대부터 근작까지 40여 점이 나왔다. 한지를 미싱으로 꿰매고 여러 겹 쌓거나, 캔버스 작품 위에 한지를 올려 연필로 탁본 뜨듯 만든 작품 등 그간 색면에 가려진 다양한 재료 실험도 조명했다. “지금도 그림 얘기 하는 게 제일 좋고, 밥 먹을 때도 그림 얘기를 해야 밥맛이 난다”는 화가는 “사람들은 인생에서 답을 찾으려고 하지만 답은 없다”고 했다. “그림은 노력한 만큼 나타납니다. 타고난 재주, 그거 안 통해요. 어떤 분야든지 노력 없이 이뤄지는 건 없습니다. 이 말 한마디는 자신 있게 말하고 싶어요.” 7월 16일까지.
미래인증건강신문 유영준 기자 | 뜯고 메우고 반복… 바보 같지만 그것이 인생 4 1층 도입부에 걸린 ‘과정 5’(2017). 고령토를 일부 남겨둬, 뜯어내고 메우는 작가의 작업 과정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갤러리현대 1세대 단색화 대표 주자다. 팔순 넘어 한국 단색화가 주목받으면서 세계 미술 시장에 이름을 올렸다. 경매 최고가 11억원대(2015년 10월 서울옥션 홍콩)에 달한다. 2011년 프랑스 생테티엔 현대미술관, 2020년 런던 레비고비 갤러리에서 개인전을 열었고, 2021년 국립현대미술관에서 회고전이 열렸다. 고령에도 조수 없이 작업하는 그는 “내 성격이 별나서 그렇다”며 “작업할 때 딸이 옆에 와도 신경이 쓰여 나가라고 한다. 요즘은 기력이 없어서 3~4시간 잡고 있으면 손목이 툭 떨어진다”고 했다.
미래인증건강신문 유영준 기자 | 김병기 ‘필향만리’ 色難(색난) 중앙일보 제자 자하(子夏)가 효(孝)에 대해 묻자, 공자는 “색난(色難)” 즉 “빛이 어렵다”라고 답했다. 이어서 “일이 있을 때면 자식이 노고를 대신하고, 술이나 음식이 있을 때는 어른(부모)을 먼저 대접하는 것만을 효로 여겼겠느냐?”라고 반문함으로써, 효를 행함에 있어서 진짜 어려운 일은 ‘빛’임을 강조하였다. 주희(朱熹)는 ‘빛’을 ‘얼굴빛’으로 보고 ‘색난(色難)’을 “어버이를 모실 때, 늘 화락한 얼굴빛을 갖기가 어렵다”라는 뜻으로 해석했다. 온화한 마음과 즐거운 얼굴빛을 갖는 것이 진정한 효도인데 무엇보다도 그게 어렵다는 것이다. “아빠는 아무것도 모르면서…” “엄마가 뭘 안다고 그래?” 오늘날 우리 자식들은 화락한 낯빛이기는커녕 오히려 짜증과 성냄이 더 많은 것 같다. 디지털 문명에 대한 이해가 늦은 부모라 해서 삶의 지혜가 자식만 못한 것은 아닐 텐데, 그런 지혜를 헤아릴 생각을 안 하기에 ‘느린’ 부모가 답답하여 짜증이 나는 것이다. 빠른 세상 변화에 적응하는 속도가 늦대서 늙은 부모를 채근하지 말자. 실은 젊은 우리네 자식들도 적응하기가 쉽지 않잖은가? 색난(色難)의 의미를 되
미래인증건강신문 유영준 기자 | 뜯고 메우고 반복… 바보 같지만 그것이 인생 3 멀리서 보면 파란색만 보이지만, 가까이서 보면 뜯어내고 메우는 과정을 반복하며 생긴 실핏줄 같은 선들이 보인다정상화 화백이 위 사진의 작품인 파란색 색면 ‘무제 12-5-13’(2012)을 손으로 가리키고 있다. . /뉴시스 인내와 투지가 빚어낸 결과물이다. 작품 하나에 최소 6개월, 길게는 1년이 걸린다. 먼저 캔버스에 고령토를 3~5㎜ 두께로 바르고, 완전히 마르면 수직·수평선 또는 대각선을 따라 접어 화면에 균열을 낸 뒤 일부 고령토를 뜯어내고 그 자리에 물감을 채워넣는다. 남은 고령토를 또 뜯어내고 물감을 메우는 행위를 5~6회 반복한다. 수행에 가까운 노동을 통해 작은 네모꼴마다 미세한 차이를 품은 시간의 무늬를 새기는 것이다. 그래서 미술평론가 이일은 정상화의 작품을 “은밀한 숨결의 공간”이라고 평했다.
미래인증건강신문 유영준 기자 | 로커 꿈꾸던 22세 바리톤…세계 3대 콩쿠르서 1위,장하다 중앙일보,류태형 기자 2023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우승한 바리톤 김태한(왼쪽)이 올해 심사위원으로 활약한 소프라노 조수미와 포즈를 취했다. [사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성악계 샛별’ 김태한(22·바리톤)이 2023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우승했다. 4일 새벽(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 콘서트홀 ‘팔레 데 보자르’에서 열린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시상식. 심사위원장 베르나르트 포크롤이 “태한 킴!(김태한)”을 호명하자, 다큐 ‘한국 클래식 음악의 수수께끼’ 등을 연출한 벨기에 감독 티에리 로로는 “다섯 번째!”라는 한국말로 축하를 건넸다. 홍혜란(2011, 성악), 황수미(2014, 성악), 임지영(2015, 바이올린), 최하영(2022, 첼로)에 이어 김태한이 다섯 번째 한국인 우승자란 의미였다. 베이스 정인호(32)는 5위에 입상했고, 바리톤 권경민은 결선 진출에 성공했다. 김태한은 대회 역사상 성악 부문 최초의 아시아 남성 우승자로도 기록됐다. 1위 상금 2만5000 유로(약 3500만원)를 받고, 2위까지 해당하는 군 대체복무 혜택의 수혜자가 된다. 쇼팽
미래인증건강신문 유영준 기자 | 뜯고 메우고 반복… 바보 같지만 그것이 인생 2 “이게 뭡니까?” “그림입니다.” “여기 어디에 그림이 있습니까?” 1980년 프랑스에서 활동하던 정상화 화백이 첫 개인전을 위해 귀국하던 길. 공항 세관원이 둘둘 말아온 작품을 펼치더니 고개를 갸우뚱했다. 얼핏 보면 흰색뿐인 그의 ‘그림’을 알아보지 못해 벌어진 해프닝이었다. 하지만 이 시기 열린 전시를 보고, 화가 이우환은 “세계 어디를 다녀도 이런 장인 정신을 갖고 이렇게 어려운 작업을 하는 작가는 보지 못했다”고 감탄했다. 직접 보아야 이 말의 의미를 실감할 수 있다. 서울 사간동 갤러리현대에서 단색화 거장 정상화(91) 개인전 ‘무한한 숨결’이 열리고 있다. 멀리서 보면 그저 벽지 같지만, 가까이 다가서면 실핏줄 같은 격자 무늬 사이사이에서 4~16가지 색이 중첩돼 우러나온다. 전시장에서 만난 노(老)화가는 “구순이 넘어서도 개인전을 할 줄은 상상도 못 했다”며 “이 나이에도, 그림이라는 게 끝이 없더라”고 했다. “매일 새로운 걸 하려고 했는데, 매일 똑같은 게 나왔습니다. 하나 뜯어내고 메우고, 또 뜯어내고 메우고···. 참 바보스럽죠. 하지만 똑같은 행위를 반복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