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인증건강신문 유영준 기자 |
뜯고 메우고 반복… 바보 같지만 그것이 인생 5
정상화, '무제'(1974). 캔버스 작품 위에 한지를 올려 흑연으로 탁본 뜨듯 만든 작품이다.
186 x 94.5 cm. /갤러리현대
1970년대부터 근작까지 40여 점이 나왔다. 한지를 미싱으로 꿰매고 여러 겹 쌓거나,
캔버스 작품 위에 한지를 올려 연필로 탁본 뜨듯 만든 작품 등 그간 색면에 가려진
다양한 재료 실험도 조명했다.
“지금도 그림 얘기 하는 게 제일 좋고, 밥 먹을 때도 그림 얘기를 해야 밥맛이 난다”는
화가는 “사람들은 인생에서 답을 찾으려고 하지만 답은 없다”고 했다.
“그림은 노력한 만큼 나타납니다.
타고난 재주, 그거 안 통해요. 어떤 분야든지 노력 없이 이뤄지는 건 없습니다.
이 말 한마디는 자신 있게 말하고 싶어요.” 7월 16일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