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인증건강신문 유영준 기자 |
예상 반론에 대한 항변
소크라테스는 멜레토스와의 논답을 끝마치고 다시 변론 연설을 이어나간다.
그리고는 사람들 중에 왜 죽을 지경이 되어서도
자기가 하던 일을 멈추지 않으려 하냐고 묻는 이가 있을 것 같다고 하면서
이에 대한 자신의 반박을 시작한다.
만일 훌륭함과 정의보다 생사의 문제를 먼저 두면
아킬레우스 같이 비겁하게 살기보다 용감하게 죽기를 택한 이들은 뭐가 되냐며,
자신은 죽는 것 보다 부끄러움을 더 두려워하겠노라고 한다.
그리고 죽음이 좋은 것인지 나쁜 것인지는 아무도 모르는데
불의를 저지르는 것과 자신보다 더 훌륭한 이에게 대항하는 것은
확실히 나쁜 것인줄 알지 않느냐면서
만일 죽음이 나쁜 것이라고 확신하며 두려워 한다면
그것은 자기 무지를 인정 못하고 지혜로운 척 하는 것에 지나지 않을거라 한다.
죽음에 대해 모른다는 것을 아는 자신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겠다고 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