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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를 뒤바꾸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이 부대엔 부부 첩보원인 이철(남)·최상렬(여)이 있었다.

부부 첩보원·5형제 유격대… 6·25 비정규군 공로자들2

미래인증건강신문 유영준 기자 |

부부 첩보원·5형제 유격대… 6·25 비정규군 공로자들1
전세를 뒤바꾸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이 부대엔 부부 첩보원인 이철(남)·최상렬(여)이 있었다. 그리고 이들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은 훗날 육군 장교가 돼 비무장지대(DMZ)를 지키는 소대장이 됐다.

국방부는 이날 고인이 된 이철·최상렬 부부를 비롯해 이름 없이, 계급장 없이 6·25전쟁 당시 비정규군으로 나라를 위해 헌신한 ‘숨은 영웅’과 이들의 유가족, 관련 단체장 등 18명을 서울 용산 육군회관에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이철·최상렬 부부 첩보원의 장남이자 1976년 육군 장교로 임관해 최전방 GOP에서 소대장으로 근무했던 이성훈(70) 선생도 참석했다. 그는 GOP 근무 중인 1977년 비무장지대(DMZ) 작전을 하다 지뢰 폭발 사고로 두 다리를 심하게 다치면서도 군인으로서의 본분을 다한 국가유공자다. 그는 이날 휠체어를 타고 웃는 얼굴로 육군회관에 나타났다.

켈로부대 부부 첩보원 고(故) 이철·최상렬 대원의 장남 이성훈(앞줄 맨 오른쪽)씨 등 6·25전쟁 비정규군 공로자·유족들이 2일 서울 용산구 육군회관에서 열린 국방부 초청 간담회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국방부
이성훈 선생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부모님이 자랑스럽고 국가가 이분들의 희생을 잊지 않고 기억해줘서 고맙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재 군 복무하는 분들 모두 국가와 국민을 위해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게 임했으면 한다”고 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6·25 당시 개성 탈환 작전에서 공을 세운 한 집안 5형제 유격대 생존자도 참석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