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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미학 어느 생화학자의 뜻으로 본 생명 저자 박상철

세계적 생화학자 박상철 교수가 전하는 신비로운 생명의 질서와 논리

올해의 과학자상, 유한의학대상, 동헌생화학대상 수상의 생화학자, 박상철 교수가 이 책을 통해 평생에 걸친 생명에 대한 성찰을 전한다.

미래인증건강신문 유영준 기자 |

생명의 미학 어느 생화학자의 뜻으로 본 생명
저자 박상철|생각의나무 |2009.11.25

 

책소개
세계적 생화학자 박상철 교수가 전하는 신비로운 생명의 질서와 논리

올해의 과학자상, 유한의학대상, 동헌생화학대상 수상의 생화학자, 박상철 교수가

이 책을 통해 평생에 걸친 생명에 대한 성찰을 전한다. 생명현상의 근간을 이루는

생체분자들은 아름다운 질서와 변함없는 뜻, 서로 돕고, 전체를 위해 자신을 죽이고 새롭게 거듭나는

덕을 갖추고 있으며 이러한 분자들의 만남에는 따뜻한 정과 부드러운 어울림이 있다고 말한다.

이 책은 분자생물학의 세계를 과학적 사유와 함께 문학적 감성으로 따뜻하게 풀어나가며,

생명현상의 신비로운 질서와 논리를 전달한다.

 

여는 글 : 생명이 아름다운 까닭

제1장 생명의 논리 : 제어와 조화
생명에너지의 신비 : 만유공통 에너지 화폐 | 생체 대사의 제어 : 변통자 효소의 마법 |

생존의 요체 : 겹겹의 안전판과 적응 | 유전의 원리 : 절대선의 가치와 변화 |

생명의 상대성원리 : 관계와 균형 | 생명의 시간성 : 회자정리의 업보

 

제2장 생명의 여정 : 생로병사
불로장수의 꿈과 노화에 대한 오해 | 암의 공포와 치료원칙 | 죽음의 가치와 법칙 |

생명공학의 판도라상자 | 감성 분자의 한계 | 뇌의 고독

 

제3장 생명의 사회 : 바이오토피아
생명의 정치 : 어울림의 오케스트라 | 생명의 경제 : 완벽한 유통과 분배 |

생명의 사회 : 완성을 위한 차별 | 생명의 문화 : 파격과 여유 | 삶의 질 : 행복의 조건 |

바이오토피아 : 정의사회의 패러다임


닫는 글 : 생명보다 더 아름다운 것은 없다
후기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출판사 서평
서울대학교 노화고령사회연구소장, 국제노화학회회장 역임!
세계노년학회 아태학회 사무국장, 국제백세인연구단 의장 역임!
국민훈장모란장, 올해의 과학자상, 과학기술처 장관상, 동헌생화학대상 수상!

세계적인 생화학자 박상철 교수의 생명에 대한 통찰을 한 권의 책으로 만난다!


2009년 11월 25일 대통령 직속 미래기획위원회가 가진 ‘제1차 저출산 대응전략 회의’에서

보건복지가족부 전재희 장관이 “과거에 한 낙태는 책임을 물을 수 없다 해도 앞으로는

주무부처 장관으로서 단속할 수밖에 없다”며 낙태 단속 의지를 피력했다.

그런가 하면 ‘산부인과를 걱정하는 의사들의 모임’은 최근 성명서를 통해

“11월부터 모든 불법 낙태시술 요구에 응하지 않겠다. 동료 의사라 할

지라도 낙태 시술을 한 의사는 고발하겠다”며 불법 임신중절 근절을 선언했다.

이러한 사회적 분위


기는 우리 사회에 만연해 있는 생명경시 풍조에 경종을 울리는 일이라 볼 수 있다.
또한 최근 사형집행의 불안을 견디지 못한 한 연쇄살인범의 자살로 생명의 존엄성을 내세우며

사형제 폐지 주장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 이처럼 망각하고 있던 생명에 대한 가치를

다시 한번 되새겨보게 하는 요즘의 사회적 분위기는 ‘생명’ 그 자체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통찰할 것을 우리에게 요구하고 있다. 이에 생화학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 박상철 교수가 평생에 걸친 생명에 대한 자신의 성찰을 독자들에게 아낌없이 전한다.

 

한 번뿐인 생명, 그 경이롭고 감동적인 현상을 과학적으로 풀어본다!
저자는 생명의 본질을 탐구하는 학자로서 생체분자 연구에 평생을 몸담아왔다.

수십 년에 걸쳐 깨달은 생화학적 논리와 철학으로 생명의 아름다움을 이야기한다.

대자연에 사계절의 질서와 멋이 있듯이 생명체에도 태어나서 자라고,

늙고 죽는 엄연한 법칙이 있다. 또한 생명은 어느 부분 하나도 필요하지 않은 것이 없으며

 

모든 부분이 전체를 이루고 전체는 모든 부분을 어우르는 하나를 위한 전체,

전체를 위한 하나의 존재다. 따라서 생명은 이러한 부분과 전체가 어우러진 통일성,

완벽성과 조화성을 그 본질로 가지고 있다. 이러한 생명의 아름다움은 생체분자들의

순서, 지조, 안분, 협동의 질서에서 나오는 것이며 이는 곧 자연의 가르침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현대과학에서 가장 눈부신 성과를 보여주는 드넓고 신비한 분자생물학의

세계를 과학적 사유와 함께 문학적 감성으로 풀어가며 생명현상의 신비로운 질서와 논리를 전한다.

따뜻한 정과 부드러운 어울림으로 빛나는 하모니를 만드는 생명,


그 근간을 이루는 생명현상으로 풀어본 삶, 죽음, 만남 그리고 이별
생명체를 구성하는 생체분자들은 필요한 반응 작용을 마치면 서로 헤어짐으로써 반응을 종결시키고

다음 생명현상이 일어나기를 기다려야 한다. 이러한 헤어짐의 원리는 생체분자뿐만 아니라,

생체 개체의 수준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세포의 수준에서 볼 때도 생명체의 성장, 분화의

과정에서 특정 부위의 세포는 조용히 이웃에 요란을 떨지 않고 사라져주어야 다음의 반응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다. 이는 사람살이에서도 마찬가지다. 살아가는 과정에서

그리워하고, 만나고, 헤어지는

일들의 연속이 바로 우리의 삶이다. 누구나 좋아하는 사람과 평생을 함께하고 싶어 하지만

생체분자들은 만남의 소중함과 더불어 헤어짐도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분자의 세계에서, 세포의 세계에서, 나아가 사람의 세계에서도 더 이상 쓸모가 없을

때에는 삶이라는 공동선을 달성하기 위해 아무리 괴롭고 힘들더라도 떠나야 함을

생체분자의 세계에서 배운다. 이와 같은 만남과 헤어짐, 늙어감과 죽음에 대한 두려움 등

삶에서 누구나 겪고, 느끼는 것들을 생체분자들이 이루는 생명현상을 통해 우리에게 생명에 대한,

삶에 대한 깨달음을 느끼게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