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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 부터 그의 마음속에서 다이몬의 목소리가 들려와 정치참여를 막았다는 것이다.

미래인증건강신문 유영준 기자 |

소크라테스는 이번엔 사람들을 일깨우려 하면서도

정치에 나가지 않은 이유를 설명하기 시작한다.

 

어렸을 때 부터 그의 마음속에서 다이몬의 목소리가 들려와 정치참여를 막았다는 것이다.

정치판에서 자기 신념과 정의를 지키려 들면 지금까지 살아있지 못하고

그만큼 사람들을 일깨우지 못할게 뻔했으니

다이몬이 맞았다고 주장하며 소크라테스는

자기가 드물게 정치에 관여했던 두 사례를 이를 뒷받침하는 예시로 든다.

 

첫번째 사례는 민주정 하에서 평의회 의장을 맡으며

아르기누사이 해전 전후처리와 관련된 장군 10명의 재판에서 홀로 반대 의견을 던졌던 것이다.

 

두번째 사례는 민주정이 잠시 망하고 30인 과두정이 들어선 시기의 것으로

과두정 참주들이 살라미스 사람 레온이라는 이를 잡아오라 명령했을 때

이를 거부하고 그냥 집으로 돌아갔던 일이다.

 

자기는 어떤 상황에서나 정의를 추구해왔고

심지어 제자라 자청하는 이들이 부정의한 행동을 할 때에도 반항해왔다고 자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