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인증건강신문 유영준 기자 |
공자의 제자들
3,000명에 육박하는 제자들을 육성하여, 이후 전국시대의 인재풀을 만들었다.
그중에서 공자의 가르침을 제대로 전수받은 72명의 제자가 있고,
다시 그 중에서도 뛰어난 10명의 제자를 공문십철이라고 부른다.
사실 이 사람들이 대륙 곳곳으로 진출해서 상당수의 제자백가를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묵자도 공자의 학문을 좀 더 보편주의화시킨 인물이고,
보통 법가로 알려져 있는 상앙은 공자의 제자 자하가 위나라에 세운 학교에서 배출된 인물이고,
한비자나 이사 등은 순자의 제자였다.
자공, 자로 등의 주요 인물만 대단한 게 아니라,
공자의 제자들이 이후 전국시대에 활약한 수많은 인물들을 배출하게 된 것이다.
공자가 유랑생활 할 때도 공자의 제자들은 수시로 다른 나라로 가서 일을 하기도 하고,
그들의 소개로 공자가 초청되기도 했다.
특히 공자가 10여년 동안 유랑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재벌이었던
자공의 경제적 지원이 컸다. 공자가 마냥 가난했다고만 생각하는 건 착각.
군주나 고위관료들과 교류하려면 최소한의 경제적 수준은 있어야 된다.
노나라에 돌아왔을 때도 공자는 집에 마굿간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