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허가 제도가 중소기업, 소상공인 다 죽이고 일자리를 없앤다. 먹고 살려고 하는 일 마다, 각종 인증, 허가, 등록, 신고해야 한다. 정말 죽을 노릇이다. 영업허가, 영업등록, 영업신고, 안전, 환경, 보건, 품질, 에너지, 신기술/NeT, 신제품/NeP, 소프트웨어, 서비스/디자인, 단체인증, 조달청등록인증, 이노비즈, 벤처, SQ, KC, 해썹(HACCP), 우수건강기능식품(GMP), GAP, 친환경/유기, 할랄, 비건, 코셔, ISO, FSSC, IATF, 클린사업장, 사회적기업, 유망중소기업 등등 수많은 강제, 법정, 민간, 임의 인증제도 들을 없애거나 최소화하고 선택은 기업이 하도록 하여야 한다. 거기다 원료수불부, 생산일지, 판매대장작성, 품목제조보고, 자가품질검사, 유효성평가실험, 건강진단, 위생교육, 실적보고, 자체평가, 영업자 준수사항 등등 쓸데없는 일 하다 세월 다 간다. 일만 열심히 하면 마음 놓고 사업할 수 있어야 한다. 먹고 사는 문제가 해결되어야 건강하며 문화생활을 즐기며 행복하게 봉사하며 오래 살 수 있다. 정부/지자체가 규제/간섭하지 말아야 한다.
미래인증건강신문 유영준 기자 | 소크라테스는 유명한 말을 남겼다. “반성하지 않는 삶은 살아갈 가치가 없다”고. 나로서는 7080세대를 살아가니 성공과 실패가 오버랲되는 가운데 숱하게 눈물겨운 시간도 많았다. 한 평생 욕망의 신을 찾아 헤맸지만 결국 허망한 삶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나에게 욕망이 그렇듯이 외로움도 비이성적이고 비논리적이다. 다만 비이성적인 감정이나 혼돈을 가져오지만 그 속에서 외로움에 대한 대처 방식, 그리고 그 가치를 만들어 내는 것은 전적으로 내 몫이다. 외롭고 고독한 시대에 우리 삶을 견뎌내고 살아가기 위해서는 니체가 말하는 ‘아모르 파티’(Amor Fati) 즉 “네 운명을 사랑하라”는 것. 니체는 나에게 강력한 삶의 애착을 자극한다. “운명을 사랑하면 비로소 춤을 춘다(…)춤추는 자는 결코 심각한 생각과 상념을 가지지 않는다(…) 가벼워지자. 춤을 추자”.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비슷한 사람들과 우정을 나눌 수 있는 기회도 줄어들고 다른 사람을 만나기가 쉽지 않다. 용기를 내서 만나더라도 노인들은 주로 같은 연령대의 사람들과 가깝게 지내는 경향이 많다. 다시 말해 사회적 자본이 줄어드는 것이다. 가족은 물론 젊은이들이 노인을
미래인증건강신문 유영준 기자 | □ 내가 나를 위해서 할 일? 지금은 8월 중순, 며칠째 번개와 함께 비가 내린다. 비가오는 날에는 눈물도 떨어진다. 상실감이 느껴진다. 마침 일본 영화 ‘토니타키타니’(이치가와 준 감독, 2005)을 보니 내 마음을 잘 표현해주고 있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단편소설을 원작으로 해 만들었는데 상실, 고독, 죽음을 의미 있게 표현했다. 젊었을 때는 고독감을 잊고 살았지만 나이들 수록 고독의 맛은 깊어진다. 외로움을 느끼는 순간 또 다시 외로워지고 그것은 공포로 다가온다. 즐거움, 행복이란 것이 순간적으로 왔다가 지나가면 인간 본래의 고독을 느끼게 된다. 즐거움 혹은 행복과 고독, 외로움은 불과 몇센치미터 정도 떨어져 있을 뿐이다. 누구나 어김없이 노년기에는 사회적 고립감에 쌓여간다. 두뇌회전이 예전과 같지 않다. 게다가 세상은 모두에게 무심하다. 오히려 모른 척 한다.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할까?. 거듭되는 말이지만 사회적관계 또는 사교성(socialability)은 심리적 고통의 경험으로부터 사람을 보호하고 웰빙을 향상시킬수 있는 주요 역할을 한다. 에이! 멍청하기는, 그럼에도 우리는 늘 집안에 머물 때가 많다. 집에
미래인증건강신문 유영준 기자 | 그러면 노년기에 사회적 욕구와 가족 세대 간 함께하는 외로움에서 벗어나는 솔루션은 뭘까. 물론 황금률이 있는 것은 아니다. 다만 외로움을 잊기 위해 일상에서 바쁘게 시간을 소비하고 행동하면 외로움은 사라진다. 더 이상 외로움을 느끼지 않기 위해 어떤 커뮤니티에 들어가 생활하는 것도 중요하다. 외로움을 피하기 위해서는 친밀도 유지(파트너, 배우자), 관계강화(친구, 소그룹), 사회참여(커뮤니티)에 대한 연결로 타자들과의 공유된 정체성을 유지하는 일이다. 혼자 사는 사람에게는 안부 인사로 건강이 괜찮은지 묻는 것과 같은 기본적인 수준의 사회적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리스토텔레스는 가정과 공동체에서 다른 사람과 함께 살아가면서 보내는 것이 '인간의 자연적인 욕망'이라고 보았다. 우리 말로 나와 남은 둘이 아니라는 ‘자타불이’(自他不二)의 관계라는 뜻이다. 일본의 메이지대학교 교육학자인 사이토 다카시(2015)의 <혼자 있는 시간의 힘>에서 기회는 혼자 있는 시간에 온다면서 고독을 통해 자신의 능력을 충분히 키우는 시간을 찾자고 강조한다. 적극적으로 혼자 되는 것은 어쩌면 기대를 현실로 바꾸는 혼자만의 힘은
미래인증건강신문 유영준 기자 | 그런데 우리는 무지한가? 우리는 외로움에서 벗어나려는 노력도 하지 않으면서 온갖 상상에 머무르고 절망적으로 초조하게 외롭다고 말한다. 친구따라 경로당을 찾아가도 마찬가지다. 어제까지 아재로 살다가 이제는 할배로 살아가면서 모이는 경로당은 황량하다. 곳곳에 적막함이 넘쳐 흐른다. 그러니 모든 삶이 무력해지고 희망도 사라진다. 혹시나 어렸을 때 깊은 상처를 입어다면 더욱 그럴 수 있다. 그 아픈 트라우마는 평생 당신의 행동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때로는 자기 자신을 지키기 위해 주위와 벽을 쌓고 살아가게 된다. 그 결과는 쓰라림과 더 많은 외로움 뿐이다. 뻔한 말이지만 7080대 나이는 인생에서 무엇이 중요한지를 이해 할 수 있는 나이인 것 같다. 노후는 내 자신이 마음의 주인이 되는 시기인데 누구나 과연 그럴까. 내가 보기에는 매우 회의적이다. 요새 30년 배우고, 30년 일하고, 30년을 살아간다는 말이 있다. 그런데 마지막 30년은 돈벌이 없이 노후를 보내는 시기로서 자기 삶을 잃어가는 마이너스삶이다. 60살에 은퇴해서 90살까지 산다면 262,800시간의 여유가 주어진다. 그 많은 시간을 어떻게? 문제는 오늘을 어떻
미래인증건강신문 유영준 기자 | □ 노년기 외로움에 대한 처방은 있는가 아모르 파티(Amor Fati)- 네 운명을 사랑하라.(니체) 인생이 별것인가. 나이가 들면서 그에맞게 육체도 정신도 변한다. 어차피 시간은 흐르고 늙는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그들과 같이 늙어간다. 노화에 따라 고독하고 외롭게 보낸다. 우리는 태어날 때부터 운다. 그리고 첫울음은 외로움의 외침이다. 아이들도, 성장하는 젊음도 마찬가지다. 그리고 나이 들수록 더 외로워 진다.(Powys, 1933, p37) 우리는 혼자 이 세상에 와서 거의 혼자 살다가 혼자 죽는 것이다. 그리고 모두 약해져 거의 기어 다니다가 시계의 알림이 울일 때 세상을 떠난다. 스위스 상징주의 화가인 아르놀드 뵈클린(Arnold Bocklin, 1827-1901)의 ’죽은자의섬‘(The isle of dead)이라는 그림이 있다. 망자들이 세상으로부터 벗어나서 고요한 침묵의 세계에서 영혼의 안식을 누리는 모습을 형상화했다. 바다 한가운데 고립된 무인도 바위섬 중앙에 나무들이 서 있고 바위 절벽에는 제단과 납골당이 있고 바다 밑에는 노를젖는 사람과 휜옷을 입은 신비의 인물이 망자를 추모하며 치유 받는 모습이
미래인증건강신문 유영준 기자 | 비슷한 맥락에서 예 루오와 카시오포(Ye Luo, Cacioppo, 2012)이 2002년부터 2008년까지 미국의 50세 이상 2101명의 표본을 토대로 외로움, 건강 및 사망 사이의 관계를 조사했다. 6년간 외로움이 노인들의 사망위험에 영향을 미치는 잠재적 매카니즘으로 확인했다. 외로움이 사회적 관계, 건강 생활에 영향을 미쳐서 자기 평가적 건강 및 기능의 저하,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서 우울증에 영향을 미친다고 결론지었다. 또 다른 연구결과도 비슷하다. 34개의 과학연구 데이터를 사용해 만든 연구 보고서에 의하면 이별 사별 또는 결혼하지 않은 성인이 심혈관 질환에 걸릴 확률이 42% 더 높고 관상동맥이 발생할 확률이 16% 더 높다는 보고도 있다. 결혼을 하지 않은 사람들 중에 심장병으로 사망할 확률은 43% 정도가 더 높고 뇌졸증으로 사망할 확률은 55% 높았다(Khan, 2018) 색다른 용어로 로세토 효과(Roseto effect)라는 말이 있다. 펜실버니아 주 남부 작은 마을 로세토 지역은 건강한 노년을 보내는 마을로 널리 알려져 있다. 오클라호마대학 의과대학 내과 의사인 스튜어트 울프(Stewart Wolf,
미래인증건강신문 유영준 기자 | □ 노년기 외로움과 건강, 사망사이의 관계 외로움이 자기중심을 지키려는 경향을 보이는 것은 외로움에 대한 진화론적 핵석과 맥을 같이 한다. 진화생물학적 관점에서 사람들은 자신의 이익을 지키려는 나머지 사회적 압력을 강하게 느끼면서 사회적 지원과 보호, 그리고 상호작용을 확대 하려는 뇌의 강력한 작동 때문이다. 사회적 지원과 보호가 없을 때 자신의 이익과 복지에 더 집중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우리들의 뇌는 우리 주변에서 떨어져 나가는 기분, 즉 외부자가 되는 듯한 느낌이 들 때 자기방어 모드, 즉 자기중심모드로 작동하도록 진화했다는 진단이다. 이른바 고립, 단절, 외로움을 많이 느낄 때 우리 스스로를 보호하려 한다는 주장이다. 이렇게 되면 관계 맺기를 갈망하게 되는데 이런 자기방어 기제가 무시되면 공감능력이 떨어지고 불안하고 결국 질병에 걸린다는 것이다. 시카코 대학 인지 및 사회신경과학자인 존 T 카시오포 교수는 외로움은 자기 보호를 위한 ‘자기중심’(self-centeredness)에 집착하게 된다고 주장한다. 자기중심에 빠지면 사회적으로 고립된 느낌에 갇히게 된다는 것이다. 외로움은 다른 사람들에게 부담을 주면
미래인증건강신문 유영준 기자 | 이렇게 살아온 당신이 외로움을 많이 느낀다면 그 근원은 무엇인가. 누구나 경험하는 것이지만 노인기에는 대개 질병, 빈곤, 사회적 관계 단절, 외로움이라는 4가지 고통에 시달린다. 정부의 공식적인 통계에서도 그대로 나타난다. 통계청의 ‘2014고령자 통계’조사에 따르면 65세 이상의 노인들은 건강문제(62.2%)를 가장 염려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경제적 어려움(53.0%) 외로움.소외감(14.1%)순으로 나타났다. 이런 문제의 배경을 다 짐작 하겠지만 잠 간 다시 살펴보자. 첫째, 건강문제와 관련된 신체적 자립자율의 문제이다. 신체적 자립도가 떨어지기 시작하는 시기가 75세부터이다. 오랜 격리된 사람은 심장질환율이 29%, 뇌졸중 위험은 32%증가 된다고 말한다. 그 외에도 외로움과 고립은 스트레스, 우울증, 자살 충동을 느낀다고 한다.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두 가지가 중복되었을 때는 가장 큰 건강의 위험이 된다.(Holt-Lunstad etal, 2015) 둘째, 경제력의 문제이다. 노년기의 경제력이 외로움을 좌우한다. 부모에 대한 ’효‘를 말하지만 부모와 자식이 만나는 횟수를 늘리는 데도 돈이 필요하다. 우리나라 노인들
미래인증건강신문 유영준 기자 | 당신은 7080세대입니까. 7080세대들은 6.25 전쟁을 치르고 나서 산업화를 이끈 세대들이다. 오직 잘 살아보자는 도전이었다. 전쟁세대 내지 산업화 세대는 죽어라 하고 일만 했다. 일이 곧 인생이라고 생각했고 오늘 하루를 견디면 그 자체가 다행이었다. 70년대말까지 우리 삶은 죽지 않으려고 애쓰는 것이었지만 그게 사는 게 아니었다. 당시 미생들은 돈과 질병, 가난의 톱니바퀴에 휘들려 어렵게 살아갔다. 고난이 다가올수록 정신적으로 더 강하게 버텻냈다. 그러나 이제는 뒷방신세로 밀려난 모양세다. 허망하고 외로울 뿐이다. 인생을 즐겨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다. 오! 이런 내가 멍청했나? 노인의 얼굴은 여기 저지 금이 간 모습이다. 마치 깨진 유리처럼 보인다. 근래에 들어와서는 노인들이 버려진 개들처럼 취급되는 기분이다. 아름다운 노년은 결국 아름다운 청춘을 살아온 보답으로 오는 열매인데 그렇지 못하니 내면속에 외로움과 우울함이 묻어난다. 에드워드 호퍼(Edward Hopper, 1882-1967)의 그림-일요일- 역시 도시생활의 외로움과 공허함 정서적 침체를 나타낸다. Edward Hopper's Sunday(1961) 우 정(자
미래인증건강신문 유영준 기자 | 멋진 인생을 꿈꾸지 못한다면 살맛을 잃은 사람이다. 이탈리아 작가 디노부차티(Dino Buzzati)가 1940년에 쓴 <타타르인의 사막>(The Tartar Steppe, 2021)이라는 소설에서 교훈을 얻는다. 이상주의자인 젊은 장교(Giovanni Drogo)가 황량한 사막의 국경지역에서 영광의 전투를 기다리다가 한번의 전투에도 참여하지 못한채 어느날 작은 막사에서 홀로 죽는다. 세월이 흐르면서 언젠가 올 죽음을 기다리면서도 삶과 죽음, 인간실존의 문제를 제기한다. 여기서 던지는 질문은 사람들로 하여금 자주 의식적으로 혼자 있기를 선택하면서 고통과 갈망, 희망과 꿈으로 가득찬 삶을 살아가게 된다는 것이다. 자신에게 뭔가를 집중하는 시간과 고독에서 활력을 얻는다는 메시지를 던진다. 그러면 노년기에 외로움을 나타내는 결정적 요인은 뭘까. 외로움에는 많은 원인이 있지만 나는 크게 두 가지로 좁혀서 보고 싶다. 그것은 우선 외부적 요인으로 사회적 관계의 부족이고, 또 하나는 내부 요인으로서 개인의 성격과 심리적 요인이다. 외로움은 외부로부터 영향을 받고 자신의 행동에 의한 결과이다. 외로움은 내부적으로 타고난 천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