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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크라테스는 유명한 말을 남겼다.

“반성하지 않는 삶은 살아갈 가치가 없다”고. 나로서는 7080세대를 살아가니 성공과 실패가 오버랲되는 가운데 숱하게 눈물겨운 시간도 많았다. 한 평생 욕망의 신을 찾아 헤맸지만 결국 허망한 삶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나에게 욕망이 그렇듯이 외로움도 비이성적이고 비논리적이다. 다만 비이성적인 감정이나 혼돈을 가져오지만 그 속에서 외로움에 대한 대처 방식, 그리고 그 가치를 만들어 내는 것은 전적으로 내 몫이다. 외롭고 고독한 시대에 우리 삶을 견뎌내고 살아가기 위해서는 니체가 말하는 ‘아모르 파티’(Amor Fati) 즉 “네 운명을 사랑하라”는 것. 니체는 나에게 강력한 삶의 애착을 자극한다. “운명을 사랑하면 비로소 춤을 춘다(…)춤추는 자는 결코 심각한 생각과 상념을 가지지 않는다(…) 가벼워지자. 춤을 추자”.

미래인증건강신문 유영준 기자 |

소크라테스는 유명한 말을 남겼다.

“반성하지 않는 삶은 살아갈 가치가 없다”고. 나로서는 7080세대를 살아가니 성공과 실패가 오버랲되는 가운데 숱하게 눈물겨운 시간도 많았다. 한 평생 욕망의 신을 찾아 헤맸지만 결국 허망한 삶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나에게 욕망이 그렇듯이 외로움도 비이성적이고 비논리적이다. 다만 비이성적인 감정이나 혼돈을 가져오지만 그 속에서 외로움에 대한 대처 방식, 그리고 그 가치를 만들어 내는 것은 전적으로 내 몫이다. 외롭고 고독한 시대에 우리 삶을 견뎌내고 살아가기 위해서는 니체가 말하는 ‘아모르 파티’(Amor Fati) 즉 “네 운명을 사랑하라”는 것. 니체는 나에게 강력한 삶의 애착을 자극한다. “운명을 사랑하면 비로소 춤을 춘다(…)춤추는 자는 결코 심각한 생각과 상념을 가지지 않는다(…) 가벼워지자. 춤을 추자”.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비슷한 사람들과 우정을 나눌 수 있는 기회도 줄어들고 다른 사람을 만나기가 쉽지 않다. 용기를 내서 만나더라도 노인들은 주로 같은 연령대의 사람들과 가깝게 지내는 경향이 많다. 다시 말해 사회적 자본이 줄어드는 것이다. 가족은 물론 젊은이들이 노인을 외면할 때도 많다. 세대차이라고 하지만 노인을 꼰대라며 무시할 것이다. 이에 대해 노인들은 가끔 참지못하고 불평을 하기도 한다. 사실 나 역시 세대 차이를 느낀다. 젊은이들은 매일 접하는 정보량도 많고 심성도 고우며 똑똑하다. 물론 모든 관계에는 문제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것은 본질적으로 우리가 항상 특정한 관점, 고정된 편견들이 작용하기 때문이 아닐까. 하여간에 자기 통제력, 분별력도 없이 드러내는 무도한 행동은 가족과 이웃을 멀리 할 뿐이다. 늙어갈수록 내일이 아닌 오늘을 즐기며 살아야 하는데 말이다.
카르페디엠! 카르페디엠!(이 순간을 즐겨라, Carpediem Carpediem).
우 정(자유기고가, 사회학)[출처] 고독사회(5): 노년기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작성자 물푸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