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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나를 위해서 할 일?

지금은 8월 중순, 며칠째 번개와 함께 비가 내린다. 비가오는 날에는 눈물도 떨어진다. 상실감이 느껴진다. 마침 일본 영화 ‘토니타키타니’(이치가와 준 감독, 2005)을 보니 내 마음을 잘 표현해주고 있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단편소설을 원작으로 해 만들었는데 상실, 고독, 죽음을 의미 있게 표현했다. 젊었을 때는 고독감을 잊고 살았지만 나이들 수록 고독의 맛은 깊어진다. 외로움을 느끼는 순간 또 다시 외로워지고 그것은 공포로 다가온다. 즐거움, 행복이란 것이 순간적으로 왔다가 지나가면 인간 본래의 고독을 느끼게 된다. 즐거움 혹은 행복과 고독, 외로움은 불과 몇센치미터 정도 떨어져 있을 뿐이다. 

미래인증건강신문 유영준 기자 |

□ 내가 나를 위해서 할 일?

지금은 8월 중순, 며칠째 번개와 함께 비가 내린다. 비가오는 날에는 눈물도 떨어진다. 상실감이 느껴진다. 마침 일본 영화 ‘토니타키타니’(이치가와 준 감독, 2005)을 보니 내 마음을 잘 표현해주고 있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단편소설을 원작으로 해 만들었는데 상실, 고독, 죽음을 의미 있게 표현했다. 젊었을 때는 고독감을 잊고 살았지만 나이들 수록 고독의 맛은 깊어진다. 외로움을 느끼는 순간 또 다시 외로워지고 그것은 공포로 다가온다. 즐거움, 행복이란 것이 순간적으로 왔다가 지나가면 인간 본래의 고독을 느끼게 된다. 즐거움 혹은 행복과 고독, 외로움은 불과 몇센치미터 정도 떨어져 있을 뿐이다. 

 

​누구나 어김없이 노년기에는 사회적 고립감에 쌓여간다. 두뇌회전이 예전과 같지 않다. 게다가 세상은 모두에게 무심하다. 오히려 모른 척 한다.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할까?. 거듭되는 말이지만 사회적관계 또는 사교성(socialability)은 심리적 고통의 경험으로부터 사람을 보호하고 웰빙을 향상시킬수 있는 주요 역할을 한다. 에이! 멍청하기는, 그럼에도 우리는 늘 집안에 머물 때가 많다. 집에 있을 때 가족이 있어도 갇혀있다고 느껴질 때, 다른 말로 누구와 같이 있지만 친밀하게 함께 있지 못하는 상태다. 집에 오래 있으면 좀이 쑤시고 답답하다는 것은 인간이 타인들과 함께해야 한다는 유전자의 원리이다. 불가피하게 집에 있을 때 그 시간은 어떻게 보낼지의 문제는 선택의 관계이다. 선택은 자기만의 결정이다. 나의 경우는 몸이 불편해지거나 우울해지면 마음이 자꾸 밖으로 나간다. “나가자 레츠고”하며 밖으로 나가 아무렇게나 산으로 혹은 도서관을 찾아간다.
우 정(자유기고가, 사회학)[출처] 고독사회(5): 노년기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작성자 물푸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