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인증건강신문 유영준 기자 |
[산업안전 이슈] “위험작업장 전기기기, 방폭인증 없으면 화재‧폭발 ‘시한폭탄’”
“전기기기를 설치했다고 끝이 아닙니다. 방폭인증, 생명과 직결된 최소 기준입니다.”
화재나 폭발 위험이 상존하는 산업 현장에서는 전기기기의 선택과 설치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가연성 가스나 증기, 분진이 존재하는 장소에 설치되는 전기기기는 반드시 방폭(防爆) 안전인증을 받아야 한다.
방폭인증은 **한국가스안전공사(KGS)**가 관리하며, 전기기기, 조명, 센서 등 위험장소에 사용되는 모든 전기설비가 해당된다.
인증 과정에서는 ▲방폭 구조 적합성 ▲점화원 차단 여부 ▲온도 제한 조건 등 엄격한 항목들이 종합적으로 검토된다.
이러한 기준을 충족해야만 폭발 가능성을 최소화할 수 있다.
만약 방폭인증 없이 전기기기를 설치하거나 사용할 경우, 화재·폭발 사고는 물론, 관련자에게 형사책임이나 민사상 손해배상 책임까지 따를 수 있다.
산업안전 전문가들은 “방폭인증은 단지 서류 절차가 아닌, 근로자 생명과 현장의 안전을 지키는 최소한의 장치”라며 “설비 구매나 공사 발주 단계부터 인증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위험장소의 전기설비, 방폭인증 없이 설치하는 순간 그 현장은 ‘폭발을 기다리는 시한폭탄’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