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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대통령은 방위산업의 필요성을 절감했다.”

미래인증건강신문 유영준 기자 |

-그 시작은 방위산업이었더라.

“1960년대 1·2차 경제개발 계획을 성공시켜 ‘한강의 기적’을 이뤘지만

청와대 습격 사건, 울진삼척 지구 침투 사건 등 북한이 지속적으로 위협을 가하고,

‘닉슨 독트린’과 함께 미국이 주한 미군 사단 하나를 철수하겠다는

통보를 해오자 박정희 대통령은 방위산업의 필요성을 절감했다.”

 

-오원철 수석이 이때 등장하는 건가?

“방위산업 추진 지시에 경제기획원은

주물선·특수강·중기계·조선소 등 4대 핵 공장 건설 계획을 세웠는데,

1년이 지나도록 진전이 없자 대통령이 크게 실망했다.

 

그때 서울대 공대 출신인 오원철 당시 상공부 광공전 차관보가

기막힌 대안을 마련해 왔다.

 

어떤 병기(兵器)도 분해하면 부품이 되는 것이니,

막대한 투자가 필요한 4대 핵 공장을 짓는 대신

부품 공장과 조립 공장을 설립하면 큰돈 들이지 않고도

병기를 양산할 수 있다고 보고한 것이다.

 

바로 다음 날 오원철은 청와대 경제2수석으로,

나는 중화학 및 방위산업 기획관으로 발령이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