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禁備嶺(금비령).6 아! 백성들이 죽어가는

미래인증건강신문 유영준 기자 |

禁備嶺(금비령).6

  아!  백성들이 죽어가는
  사람의 목숨이 귀하고
  소중할진데  어찌하여
  풀밭에 개구리 보듯
  아무 관심 없다가
  이까짓 어사 마패에는
  왜? 저렇게 관심이란
  말인가?
사람들은 어사 마패만
무서워하는 구나!,
사람들이
무서워 하는 것은
소중한 사람의 목숨이
아니라! 이 암행어사
마패야.
혼자 깊은 생각에 잠기다가
정신을 가다듬고 근엄하게
그 남편에게 말했습니다.
"나는 오늘 당신의 아내가
아니었으면 저 산속에서
죽고 없었을 것이오!
난 오늘 당신의 아내
덕분에 목숨을 건졌소."
''당신의 아내는 실로
   아녀자로서 행하기
   어려운 자비를 베풀어
   나의 목숨을 구해 주었오.''
   당신의 아내는
   나의 생명의 은인이오!
  ''그러나 오늘 당신의
  행패가 너무 극심하여
  용서 할 수 없소.
  전, 후 사정을
  알아보지도 않고 사람을
  그렇게 때리는 법이 있소?''
  "무고한 사람을 때린 죄가
   매우 크오 당장 벌을 줄 수
   있으나 당신 아내의 은혜
   때문에 오늘은 이만
   가겠소.
   그동안 집에서 근신하고
   기다리시오'' 라고 하고는
   마을을 떠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