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禁備嶺(금비령)4 남편은 아내에게 달려들어

미래인증건강신문 유영준 기자 | 

禁備嶺(금비령)4
남편은 아내에게 달려들어
''이 화냥년!''
"그게 할짓이냐?"
"생전 모르는 놈에게 젖을 먹였어?"
남편은 흥분하여
아내를 마구 때렸습니다.
아내는 정신없이 얻어맞고
이마에는 피까지 났습니다.
"제가 잘못했어요."
아내는 애웠했습니다.
용서해주세요.제발 !"하며
남편 앞에 무릅을 꿇고
빌었습니다.
겨우 살아나 생명을 구하고
비틀거리며 간신히 일어나
남편의 매질을 가까스로 막으며 말했습니다.
''잠시 참으시고,
내말 좀 들어 보시오!''
하며 말렸습니다.
그러자 남편은 불난데 기름을 끼얹은 듯
''뭐라고?'' 이 자식아!"하며
  다짜고짜 박문수어사의
  얼굴을 향해 주먹을
  날렸습니다. 어사는
"어이쿠!''
  하며 쓰러젔습니다.
  몸이 온전히 성치못한 
  암행어사 박문수는 코피를
  쏟으며 벌렁 뒤로
  나자빠졌습니다.
  그런데도 남편은
  더욱 화를 못참아
''이 새끼! 죽여 버리겠다!''
  남자는 쓰러져 신음하는
  박어사를 향해 사정없이
  발길질을 또 했습니다.
  동네 사람들은
  구경만 하고 있을뿐 
  아무도 그 싸움에 나서서
  말리는 사람은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