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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이부작(述而不作), 즉 "저술한 것이지 창작한 것은 아니다."

미래인증건강신문 유영준 기자 |

오늘날 세간에서는 보통 공자를 '유교의 창시자' 라고 인식하고 있지만,

적어도 공자는 자신이 무언가의 창시자라는 생각을 한 적이 없었다.

 

공자는 다만 스스로 옛날부터 이어져 오던 예악(禮樂) 전통을 정리하고 계승했을 따름이며,

자신의 사상은 새로운 것이 아니고

옛 성왕(聖王), 성현(聖賢)의 행적에 깃든 참뜻을 밝혀낸 것일 뿐이라고 하였다.

 

유명한 술이부작(述而不作),

즉 "저술한 것이지 창작한 것은 아니다."는 말은 이것을 뜻하는 것이다.

 

그의 목표는 요순우탕문무주공의 사상을 잇는 것이었다.

실제로, 흔히 유교 문화로 알려진 것들 중에는

공자 이전부터 있었거나 혹은 나중에 가서야 형성된 관습들이 많다.

 

또한, 공가(孔家)라고 부르지 않고, 유가(儒家)라고 부르는 것도

후대의 학자들이 이런 점을 감안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