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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심(回心)하라! 천국(天國)이 가까이 있다(2).

“예수께서 말씀하시기를, 아버지의 나라는 곡식이 가득한 동이를 이고 가는 한 여인과 같다. 그녀가 먼 길을 걸어가는 동안, 동이 손잡이가 벌어져 그녀의 길 뒤편으로 곡식이 흘러 나갔다. 그녀는 아무 것도 몰랐다. 그녀는 문제를 알아채지 못했다. 그 여인이 집에 도착했을 때, 그녀는 동이를 내려놓고 그것이 빈 것을 발견했다.”(도마복음 97장)

미래인증건강신문 유영준 기자 |

회심(回心)하라! 천국(天國)이 가까이 있다(2).


“예수께서 말씀하시기를, 아버지의 나라는 곡식이 가득한 동이를 이고 가는 한 여인과 같다. 그녀가 먼 길을 걸어가는 동안, 동이 손잡이가 벌어져 그녀의 길 뒤편으로 곡식이 흘러 나갔다. 그녀는 아무 것도 몰랐다. 그녀는 문제를 알아채지 못했다. 그 여인이 집에 도착했을 때, 그녀는 동이를 내려놓고 그것이 빈 것을 발견했다.”(도마복음 97장)

 

  여인이 집에 도착하기 전까지는 항아리 손잡이가 벌어져 곡식이 새고 있다는 사실을 몰랐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
현실의 치열한 삶 속에서 끝없는 탐욕과 아상(我相) 그리고 잘못된 믿음에서 생겨난 고정관념들이다.
이러한 잘못된 관념은 나를 망치고 이웃을 괴롭히고 나아가서는 국제사회를 혼란스럽게 하는 것을 과거의 역사나 현실에서도 분명히 보고 있다.
바른 가르침을 만나면 단단한 항아리 손잡이가 벌어져 틈이 생기듯 고정관념들이 곡식이 흘러 내리 듯 비우는 애씀도 없이 서서히 비워지게 된다.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자면『금강경』에서는
“응무소주이생기심(應無所住而生其心) 머무는바 없이 마음을 내라”라고 하였다.
안으로 집중이 되어 대상에 흔들리지 않으면 마음이 머물지 않게 되나 생각에 머물게 되면 집착이 되고 관념화가 되어 괴로움의 원인이 된다. 이처럼 본래의 마음은 마치 거울처럼 대상이 거울 앞에 나타나면 보였다가 사라지면 흔적조차 없는 것처럼 대상(의식)이 옳다 그르다, 싫다 좋다 등의 분별심이 없이 그냥 비추어져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