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인증건강신문 유영준 기자 |
인간이 신의 유형성을 인식하고 받아들이면 유신론적 결론을 내리게 되고, 신의 무형성을 인식한 경우 그 자체를 종교적 인식 기반에서 받아들이면 범신론적 결론을, 과학적 인식 기반에서 받아들이면 무신론적 결론을 내리게 된다. 물론 이러한 인식들은 실제 신의 섭리나 형상과는 달리 그 빛을 받아들이는 의식수준에 따라 달라지기도 한다.
대우주의 창조
태공의 한 빛에서 한 줄기 빛이 뻗어 나온다. 이것이 대우주의 시작이다. 이 빛은 하나의 큰 빛 덩어리를 이루는데, 이 빛이 바로 대우주의 삼라만상을 배태시킨 창조의 빛이다. 처음 태공에는 창조의 빛만 있었으나, 예하로 수많은 빛들이 뻗어 나가 아무것도 없는 공간에 하나하나 자리하면서 우주천들이 그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인간이라는 존재는 이러한 과정과 절차에서 창조의 목적을 동일한 척도에서 실현할 수 있는 공통분모가 된다. 거시세계에서 창조된 모든 존재들은 본래 근본자리가 각기 다르지만, 지상에서는 그러한 격차 없이 동등하게 인간으로서의 기본적인 의식(정기신)과 의식체계 (정기신체계)인 정신과 정신체계, 감정과 감정체계, 행동과 행동체계로 태공의 창조섭리를 체득·체험·체감하게 되는 것이다. 모든 존재가 공통된 척도를 가지고 지구(미시세계)라는 동일한 환경과 여건 속에서 태공(거시세계)의 창조섭리를 인지·인식·인정하고 체득·체험·체감함으로써 조화와 완성, 거듭남을 이루고 자신의 고유한 빛과 힘, 가치를 나투고 밝히고 나누어 천지인이 어떠한 목적으로 창조된 것인가를 공통적으로 인지·인식·인정하고 체득·체험·체감하며 공유해 갈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한공도
전창세는 하나님만의 시간으로 하나님이 천지인의 창조적 설계를 구상한 시대다. 하나님이 홀로 태공의 안에서 앞으로 이 태공의 역사를 어떤 목적과 목표, 방향성을 잡아 그 시작과 과정 그리고 조화와 완성의 거듭남을 이루어 낼 것인지, 전창세에 그 청사진을 그리고 난 이후 그에 따라 신의 태초, 행성인의 태초, 인간의 태초를 거치며 무한·무진·무량한 시간 속에서 천지인 (하늘과 땅과 사람)을 순차적으로 창조하였다.
후창세는 지금까지 지상에 내려오지 않았던 개념이다. 후천에 이르러 태공을 완성하고 추수하고 결 짓기 위하여 지상에 내려온 하나님이 처음으로 밝혔기 때문이다. 창세가 전창세와 후창세로 나누어진다는 것은 곧 이 태공의 시작과 끝이 하나로 이어진다는 뜻이며, 그것은 곧 이 태공이 ‘0’에서 ‘거듭난 0’으로 이루어지는 태공의 궁극적 창조목적과 연관되어 있다.
하나님은 자신 스스로 무엇을 이루기 위하여 이 창조세계를 만들었는가? 그것은 곧 ‘하나님이 자신을 자신답게 인식하기 위하여 창조한 것’이라고 표현할 수 있다. 조금 더 쉽게 설명하면, ‘자신의 존재성 인식’이라고 표현할 수 있고, 이것을 지상의 한 단어로 집약·집중·압축하여 표현하면 ‘자존(自存)’이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