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인증건강신문 유영준 기자 |
특별한 가사나 언어가 필요 없는 ‘詠歌’는 사람의 마음을 조화롭게 하는 인
류공통 음악이라 할 수 있다
흩어지고 분열된 인간의 마음과 몸을
하나로 모으는 역동적인 춤이다.춤은 애당초 음양의 질서인 낮과 밤,하늘과
땅,남자와 여자 등의 이원적 분리의 틀을 무특별한 가사나 언어가 필요 없는 ‘詠歌’는 사람의 마음을 조화롭게 하는 인류공통 음악이라 할 수 있다.‘舞蹈’는 너뜨리는 어울림의 문화에서 출
발하였다.영가무도는 하늘과 땅의 질서,즉 율려의 리듬에 맞추어 조화를 이
루는 것에 목적이 있다.영가무도는 마음의 상태와 우주의 율동상을 조화시키
는 동작으로서 모든 사람에게 개방된 평등의 수행인 것이다.
김항은 천도의 내부구조 즉 율려의 질서를 밝혔고,군자는 이를 역사적으로
구현하는 존재라고 보았다.영가무도는 생명의 율동상을 본받아 몸소 실천궁
행하여 인간의 실존적 삶의 방식으로 삼는다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다.
김항에 의해 새롭게 창안된 영가무도는 새로운 음양오행론과 율려관에 근거
한 수행론이다.하늘의 몸짓인 율려를 바탕으로 자연과 사람이 한데 어울리는
영가무도의 기상은 한국춤의 독창성을 돋보이게 하는 개방형 예술이다.정역
사상은 천지와 인간과 역사와 사회를 꿰뚫는 소통의 원리이다.소통의 힘은
무한하다.극도로 양극화된 사회,대화의 단절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류가
원활한 소통으로 함께 같이 살아갈 수 있는 대안이 영가무도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