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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 페이지’ 마지막 수업 당시 미군 학생들이 건넨 롤링 페이퍼.

미래인증건강신문 유영준 기자 |

◇군대는 사라져도 학생은 남는다
‘캠프 페이지’ 마지막 수업 당시 미군 학생들이 건넨 롤링 페이퍼. /이청자 제공

–‘캠프 페이지’ 마지막 수업 기억나세요?

마지막 날, 학생들이 롤링 페이퍼를 써서 이씨에게 건넸다. “Thank you, you’ve been the best teacher ever”(고마워요, 당신은 최고의 선생님이었어요). “내 인생에서 가장 멋진 선물”이라고 그는 말했다.

 

–수업마다 ‘5분 교양’ 강의를 하셨다고요.

“동기 부여가 필요하잖아요. 우리가 왜 공부해야 하는가, 책임감을 주는 거죠. 

 

공부에는 정년이 없다는 사실을 그는 몸소 보여주고 있다.

2002년에는 미국 하버드대학교 서머스쿨을 수료했다.

“어학연수라는 걸 한번 다녀오고 싶었는데

당시에 미국에서 일하던 아들이 등록을 해줬다”며 “에세이 써서 상도 받았다”고 말했다.

에세이 주제는 ‘나는 왜 영어를 배우는가’였다.

“책을 읽든 글을 쓰든 하루도 영어를 거르지 않습니다. 학생들에게 말하곤 하죠.

그래도 이렇게 내 영어 실력이 형편없으니, 너네도 한국어 서툰 걸 안타까워 말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