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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디지털헬스케어 성장 동력, ‘국가혁신클러스터’ 

 - 국내 최초‘자가혈당관리 연속혈당측정기’및‘패치형 심전계’개발

미래인증건강신문 유영준 기자 |

강원 디지털헬스케어 성장 동력, ‘국가혁신클러스터’ 
 - 국내 최초‘자가혈당관리 연속혈당측정기’및‘패치형 심전계’개발
 - 4년 간 기업유치 42개, 신규고용 126명, 사업화 매출 268억 원 달성


□ 강원도는 원주를 중심으로 의료기기 산업을 지역의 전략산업으로 육성하여 대한민국 의료기기산업의 중심지로 발전시켜왔으며, 이제는 정보통신 기술 발달에 따라‘디지털헬스케어’거점으로의 성장을 위해 집중 투자하고 있고, 현 정부도 원주를 「디지털헬스케어의 메카」로 육성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 강원도가 2018년부터 본격적인 디지털헬스케어 산업 육성에 뛰어든 중심에는‘국가혁신클러스터’사업이 있다. 

 

 〇‘국가혁신클러스터’란 국가균형발전법 에 의거, 수도권을 제외한 14개 시도별 특화산업을 지정하고, 혁신도시 중심으로 산업 경쟁력을 갖춘 산업단지 등을 연계하여 기업투자 촉진, 산학연 생태계 조성, 대표산업 연구개발(R&D) 실증, 혁신 네트워크 운영, 글로벌 연계협력 지원, 사업화 기업지원을 통해 지역 성장 거점으로 집중 육성하는 프로젝트이다.

 

 〇 강원도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원주 혁신도시 중심 반경 20㎞를 국가혁신클러스터로 지정받아 강원도의 특화산업인‘디지털헬스케어’분야를 집중 육성해오고 있다. 실제로 국가혁신클러스터는 강원도 의료기기 산업의 디지털 첨단산업으로의 전환에 큰 역할을 해왔다.
    
    <강원국가혁신클러스터 공간적 범위>


□ 국가혁신클러스터는 2018년부터 2022년까지 1기, 2023년부터 2027년까지 2기로 나뉘어 진행된다.

그동안 1기 추진을 통해 의료기기 산업의 디지털헬스케어 전환을 추진해왔다면,

23년부터 시작되는 2기는 1기에 조성된 디지털헬스케어 핵심자원의 역량을 집약하여 지역 내 발전을 고도화해야 한다.

 

□ 이에, 그동안 국가혁신클러스터 1기(`18~`22) 성과를 돌아보고 2기(`23~`27) 추진 방향을 짚어보고자 한다. 

 

□ 국가혁신클러스터 사업은 R&D와 비R&D 부분으로 나뉘어 R&D 사업 150억 원 및 비R&D 사업 104억 원으로 5년간 총 254억 원의 국비와 지방비가 투입되었다.

 〇 R&D 사업의 경우‘개인맞춤형 디지털 홈케어 서비스 및 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지원했다. 

  - 그 결과 ㈜아이센스는국내 최초 자가혈당관리 연속혈당  측정기를 개발, 사업화 매출액 156억 원을 달성했고, ㈜메쥬는 패치형 심전계‘하이카디’개발로 125억 원 투자유치를 성공한데 이어 규제자유특구 사업자 선정 및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 획득과 함께 미국 CES 혁신상 수상(`21), 유럽 CE 인증을 획득(`21) 및 미국 FDA승인을 눈앞에 두고 있다.
   

㈜아이센스의 ‘연속혈당측정기‘
㈜메쥬의 ‘패치형심전계’


 〇 비R&D 사업은 주로 사업화 지원, R&D기획 지원, 글로벌 거점 발굴, 네트워크 운영 등을 지원했으며 그 성과도 주목할 만하다.

 

  - ㈜미소정보기술은 기획과제 지원을 통해 규제자유특구 사업자로 선정되어 신규고용 56명, 매출 100억원 이상의 중핵기업으로 성장했으며, ㈜오톰은 글로벌 연계 지원을 통해 휴대용엑스레이에 대한 다국적 컨소시엄의 1,700억 원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 이밖에 사업화 신속 지원 125건, 독일 프라운호퍼와의 국제공동  R&D 추진, 수도권-강원권 산학연병 네트워킹, 신규 사업 기획 등 다양한 사업 추진으로 클러스터 내 기업의 성장을 도모했다.

 

 〇 이를 통해 강원도는 2018년부터 클러스터 내 기업유치 42개, 신규 고용 126명, 사업화 매출 268억 원을 달성했으며, 국가혁신클러스터 사업의 수혜기업은 비 수혜 기업들보다 연평균 매출 증가율이 5%이상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정부의 2기(`23~`27) 전환 방침에 따라, 강원도는 지난 5년간의 발전 수준을 자체적으로 진단하고, 2기 추진방향을 결정하기 위한 평가위원회를 지난 11월 22일 개최했다. 


 〇 클러스터 내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에서는 1기 추진을 통해 디지털헬스케어 관련 인프라가 적절히 잘 구축되었고, 디지털헬스케어 산업발전에 기여한 바가 크다고 평가했다. 다만, 2기 추진 시에는 1기 추진을 통해 조성 된 인프라와 핵심자원 간 연계 활성화, 인력 양성 등을 통해 클러스터 내 역량을 강화하는데에 집중적으로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 강원도는 평가위원회의 의견을 바탕으로 내년부터 시작되는 국가혁신클러스터 2기는 국비 300억 원을 확보하여 클러스터 내 기술역량을 보유한 디지털헬스케어 기업 지원을 더욱 강화 할 예정이다. 

 

 〇 핵심기술과 기업수요 중심으로, 1기에서 추진한 개인맞춤형 디지털 홈케어 서비스 모델을 병원으로 확대시킨‘라이프로그와 의료정보가 융합된 맞춤형 서비스 및 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지원하고, 클러스터 내 이전 공공기관 및 산학연 협력 네트워크 강화, 대학과 연계한 인재양성 프로그램 추진을 중점 과제로 삼아 클러스터 내 초연결·초고도화를 집중 추진 할 계획이다.

 

□ 김진태 강원도지사는“국가혁신클러스터 사업은 강원 디지털헬스케어 산업 육성의 핵심이며, 이 사업을 통해 도내 디지털헬스케어 기업의 역량이 해마다 성장하고 있다”면서 “강원도는 지금까지의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부터는 클러스터 내 역량을 끌어 모으는 데에 집중하여 사업성과가 극대화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한 “국가혁신클러스터를 거점으로 강원도 전역으로 디지털헬스케어 산업과 서비스 모델을 확산하여 국가적 표준을 확립하고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