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인증건강신문 유영준 기자 |
유ㆍ불ㆍ선 삼교를 아우르면서도
성리학의 통치 기획에 부합하는 의서가 필요했다.
인간의 생사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만큼
농업과 의술은 백성의 삶을 안정시키고
선정을 베푸는 데 필수적인 지식이자 기술이다.
조선을 ‘장수하는 땅’으로 만들고자 한 선조는
허준에게 의서 편찬을 명하며 병들기 전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동시에
조선의 약재(향약재)를 활용하여 많은
백성들에게 혜택이 미치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조선 사람의 질병은 조선의 환경과
이곳에서 나고 자란 다양한 향약재로 치료할 수 있었다.
그 바탕에 조선의 유구한 향약 전통과
인간의 심신에 대한 깊은 이해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