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2.26 (월)

  • 맑음동두천 -1.9℃
  • 맑음강릉 -0.5℃
  • 박무서울 -0.2℃
  • 박무대전 -0.9℃
  • 구름많음대구 3.1℃
  • 맑음울산 3.5℃
  • 맑음광주 2.2℃
  • 맑음부산 3.1℃
  • 구름조금고창 -0.3℃
  • 흐림제주 6.1℃
  • 맑음강화 -1.8℃
  • 흐림보은 0.4℃
  • 흐림금산 0.5℃
  • 구름조금강진군 2.9℃
  • 흐림경주시 3.6℃
  • 맑음거제 4.0℃
기상청 제공

전체메뉴

닫기

피해자가 되기를 그만두고 싶다면 나 자신을 위한 결정을 내릴 것

인간관계에서 완벽에 대한 강박은 인생 난이도를 극악으로 만든다. 

미래인증건강신문 유영준 기자 |

피해자가 되기를 그만두고 싶다면
나 자신을 위한 결정을 내릴 것

 

 

다른 사람만을 위해 애쓰다가 해로운 관계의 굴레에 빠지기 때문이다.

게다가 남의 시선을 신경 쓰느라 자기가 무엇을 원하는지 잊는다면

자기 마음을 홀대하게 되고, 결국 스스로를 잃게 된다. 

 

남는 것은 ‘피해자’가 된 자신뿐이다. 피해자가 되고 싶지 않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거절하고 선을 긋는 법을 배우는 것이다. 

 

그저 부당한 요구를 받아들이지 말라는 이야기가 아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을 구분하지 못할 때,

우리는 당당한 척 거절해 놓고도 마음에 무거운 짐이 남는다.

 

이를테면 이 책에 등장하는 이사는 완고하고

고압적인 어머니에게 억눌려 살아오면서 그의 말들을 내면화했다.

자기가 형편없는 사람은 아닐까 늘 불안해하면서도

남편인 다니엘에게는 집안일이 완벽하지 않다며 불평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 불평은 예정된 것이었다. 처음부터 만족하는 법도,

칭찬해 주는 법도 몰랐기 때문이다.

더 근본적으로는 우리가 타인을 완벽하게 만족시켜 줄 수 없으며,

만족은 오로지 각자가 초점을 어디에 맞추는지에 달린 것임을 몰랐기 때문이다.

 

우리는 모든 사람의 마음에 들 수도 없고, 그럴 필요도 없다.

우선 많은 사람은 자기 자신조차 좋아하지 않기 때문이다. 게다가

그들은 자기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모르고 있는 경우도 많다.

맞출 수도 없는 과녁에 활을 쏘는 건 힘이 빠지는 일이다. 

 

내가 할 수 있는 일과 지금 해결해야 할 일에 집중하는 것.

그러니까 어떤 상황에서도 자기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스스로를 믿어야 한다는 것을 이 책은 말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