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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장난으로 한국과 인연을 맺게 된 저자가 대한민국 구석구석을 탐방하고 쓴 첫 번째 여행 에세이

여기에 더해 각 챕터 말미에는 우리 문단의 작가들이 저자에게 소개하는 특별한 음식 레시피와 에피소드를 담아 읽는 재미를 더하고 있다.

미래인증건강신문 유영준 기자 |

운명의 장난으로 한국과 인연을 맺게 된 저자가
대한민국 구석구석을 탐방하고 쓴 첫 번째 여행 에세이


‘인사말 그리고 소통’, ‘음식’, ‘안녕’, ‘쇼핑 참선’ 등

다분히 주관적인 키워드로 ‘행복의 요소’를 탐색해 나가는 저자는

출판 에이전트다운 신선하고 날카로운 관점으로 독자의 눈을 사로잡는다.

 

바버라는 한국인들도 다 가보지 못했을 대한민국의

구석구석을 여행하며, 애정 어린 시선으로

우리도 미처 몰랐던 한국인의 모습을 관찰해 낸다.

 

저자는 활기 넘치는 수도 서울에서부터 시작해

비구니가 거처하는 산속 절까지 가는가 하면,

DMZ를 방문해 땅굴 체험을 하더니

 

제주도로 날아가 해녀들과 대화를 나눈다.

연꽃밭 한가운데 자리 잡은 한 식당에서 짚을 엮어 만든

거적을 깔고 앉아 삼계탕을 먹고,

 

해녀 식당에 방문해 보말국을 들이켜며

감탄하는 저자의 모습은 절로 독자들의 웃음을 유발한다.

 

여기에 더해 각 챕터 말미에는

우리 문단의 작가들이 저자에게 소개하는

특별한 음식 레시피와 에피소드를 담아 읽는 재미를 더하고 있다.

 

《아몬드》의 손원평 작가가 “소박함 때문에

제게는 더욱 각별한 음식”이라고 소개하는

계란 간장밥 레시피, 《부서진 여름》을 쓴

 

이정명 작가가 “마음속 깊은 곳에 묻혀있는

행복한 기억을 흔들어 수면 위로 떠오르게 하는

마법 같은 음식”이라며 소개한 파전 레시피와

 

그에 얽힌 이야기 등을 통해 유명 작가들의

새로운 면모도 엿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