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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은 어떻게 생길까?]

분명한 것은 신념이 꺾이는 경험 없이 신앙이 절대 시작되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은 신앙을 선물로 주시기 전에 항상 내 신념이 꺾이는 계기를 주십니다. 그렇게 내가 굳게 붙들고 있는 신념을 놓고 나면, 신앙이 나를 붙들기 시작합니다.

미래인증건강신문 유영준 기자 |

[믿음은 어떻게 생길까?]

*잠깐묵상 | 마태복음 1장

https://youtu.be/QsLnexdgJUA?si=LyH59_ur6Y0SBzJm

"마리아가 요셉과 약혼하고 동거하기 전에 성령으로 잉태된 것이 나타났더니"(마 1:18)

 

동거도 하기 전에 약혼녀가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어느 남자가 그 사실을 초연하게 받아들일 수 있을까요? 관계를 정리하고 싶은 생각이 드는 것이 인지상정입니다. 꿈에 아무리 천사가 나타나서 설명한들, 개꿈이라고 생각하고 무시하면 그만일텐데 요셉은 그 말이 믿어졌습니다. 남자와 잠자리를 같이 하지 않았다는 마리아의 말도 믿어졌고, 현몽한 천사가 한 말도 믿어졌다는 것입니다.

 

마리아가 성령으로 잉태한 것만 기적이 아닙니다. 요셉이 그 사실을 믿었다는 것 또한 굉장한 기적입니다. 정자의 도움 없이 수정과 착상이 일어났다는 것, 그리고 과학적 증거자료의 도움 없이 믿음이 요셉의 마음에 착상되었다는 것, 이 두 가지 기적이 동시에 일어났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마리아의 뱃속에는 생명을 주셨고, 요셉의 인생에는 믿음을 주신 것입니다. 요셉이 애써 믿은 것이 아닙니다. 믿어진 것입니다.

 

이와 같이 믿음은 나로부터 비롯되지 않습니다. 전적으로 내 외부로부터 들어오는 것이고, 위에서 내려오는 것입니다. 내가 하나님을 믿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나에게 믿음을 주시는 것입니다. 바로 이 부분이 신앙과 신념의 차이입니다. 내가 쌓아 올리는 것이 신념이라면 신앙은 하나님이 선물로 주시는 것입니다.

 

요셉의 신념은 무엇이었을까요? "요셉은 의로운 사람이라 그를 드러내지 아니하고 가만히 끊고자 하여"(마 1:19)

아무도 모르게 마리아와의 관계를 정리해야겠다고 먹은 마음, 이것이 요셉의 의지이자 신념이었습니다. 괜히 세상에 일을 알려서 좋을게 없다고 믿는 것, 조용하게 처리하는 것이 마리아를 위한 마지막 남은 배려라고 생각하는 것, 이것이 요셉의 신념입니다.

 

그런데 이 신념이 꺾인 것입니다. 그리고는 신앙이 생겼습니다. 신앙은 신념이 꺾인 자리에서 피어나는 꽃과 같습니다. 내가 평생 쌓아온 신념이 다 무너졌을 때, 그 자리에 다시 건축되는 새 집과 같습니다.

 

분명한 것은 신념이 꺾이는 경험 없이 신앙이 절대 시작되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은 신앙을 선물로 주시기 전에 항상 내 신념이 꺾이는 계기를 주십니다. 그렇게 내가 굳게 붙들고 있는 신념을 놓고 나면, 신앙이 나를 붙들기 시작합니다.

#잠깐묵상 #성경통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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