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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아주 성공한 회사의 사주이자 대표가 관리직 직원을 모두 불러모았습니다.

미래인증건강신문 유덕상 기자 |

     정      직

어느 날, 아주 성공한 회사의 사주이자 대표가 관리직 직원을 모두 불러모았습니다. 그는 은퇴를 앞두고 회사를 자식들에게 물려줄 생각이 없으므로, 관리직 직원 중 한 명에게 대표자리를 물려줄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러한 대표의 말에 직원 모두는 대표로 발탁되기를 꿈꾸며 일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모인 직원들에게 씨앗을 하나씩 나눠 주며, "지금 드린 씨앗은 아주 특별한 것으로 모두 다 다른 품종입니다. 1년 후 얼마나 잘 길렀는지 볼 것입니다.", 라며 "내년 오늘 날자에 회사로 가져오십시오." 라고 하면서 "그 날 새로운 회사 대표를 발표하겠습니다."고 약속했습니다.

빌(Bill)을 포함해 모두들 흥분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빌은 처와 함께 화분에 물을 주며 열심히 길렀는데도 불구하고 전혀 싹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1년 후 빌은 실망한 나머지 화분을 회사에 가져가려고 하지 않았지만, 빌의 처는  양심적으로 행동할 것을 독려했기에 빌은 떠밀려 할 수 없이 빈 화분을 들고 회사로 갔습니다.

관리직원 모두 화려하고 멋있게 잘 기른 화분의 화초를 자랑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빌이 들고온 빈 화분을 보고는 서로들 낄낄거리며 비아냥거렸기에 빌은 풀이 죽어 조용히 있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드디어 회사 대표가 나와서 모든 화분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그는 빌을 앞으로 불러내어, "왜 식물이 자라지 않았습니까?" 하고 물었습니다. 빌이 자초지종을 얘기하자 모든 직원들은 웃었습니다.

"관리직원 여러분! 오늘 제가 약속한대로 새로운 회사 대표를 발표하겠습니다. 바로 빌이 새로운 회사 대표입니다."

그러자 모든 직원들이 "그는 아무 것도 키우지 못했는데요."라고 말했고, 혹시 해고나 당하지 않을까 걱정하던 빌은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대표가 말을 이어가기를, "제가 작년 오늘 날자에 여러분께 드린 씨앗은 제가 삶아놨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절대로 싹이 날 수가 없습니다."

"빌을 제외한 여러분들은 씨앗을 바꿔서 키웠습니다. 나는 정직한 빌에게 이 회사의 대표자리를 물려주어 바른 경영을 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인간이 가져야 하고 지켜야 할 덕목 중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덕목은 바로 "정직(正直)"입니다. 영국 속담에 "정직이 최상의 정책이다." (Honesty is the best policy) 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한국에서 교사로 재직하던 분이 지상낙원이라고 불리는 미국으로 이민을 갔습니다. 한국 사람이 미국에 가면 언어가 통하지 않기에 미국에서 그는 선생님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하는 수 없이 세탁소를 차렸습니다.

그는 새벽부터 저녁 늦은 시간까지 힘든 세탁소 일을 꿋꿋이 참고 일하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손님이 맡긴 양복바지를 다림질하다가 우연히 왼쪽 주머니 안에 1,000달러가 들어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깜짝 놀라 잠시 마음이 흔들렸지만, “이것은 내 돈이 아니지...” 라고 이내 마음을 고쳐먹고, 옷 주인이 옷을 찾으러 오던 날 그 돈을 돌려주었습니다. 

그 돈의 주인은 이에 너무 감동한 나머지 “그 돈은 이미 제 것이 아닙니다.”라고 하면서 세탁소 주인에게 다시 돌려주려고 하였지만 그는 극구 받지 않았다고 합니다. 

주는 사람이나 받는 사람이나 너무나 훈훈한 미담이었기에 그 이야기가 화제가 되어 뉴욕 타임즈에 기사로 나갔습니다. 그후 정직한 세탁소라는 소문이 주위에 널리 퍼지자 일거리가 늘어나면서 그는 무려 종업원을 20명이나 거느리는 세탁소 사장이 되었습니다.

이 뉴스를 접한 뉴욕에 본사를 둔 항공사 부사장이 이 세탁소를 직접 방문해서 세탁소 주인에게 “우리 회사 비행기에서 나오는 모든 세탁물을 맡길테니 세탁해주세요...” 라며 그 항공사 세탁 일까지 맡겨서 지금은 700명이 넘는 직원을 보유한 거대한 세탁소 기업이 되었습니다.

정직은 진실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나옵니다. 정직은 최고의 처세술입니다...

 

                좋은 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