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인증건강신문 유영준 기자 |
격추
미국 현지시각 2023년 2월 4일, 조 바이든 대통령의 명령에 따라 미 공군의 F-22A 랩터 전투기가 출격하여 격추하였다.
F-22A는 고도 17.7km에서 AIM-9X 사이드와인더 공대공 미사일을 발사하여 고도 19.8km의 목표를 격추했다.
해당 기록은 F-22가 정식 배치된 지 18년만의 첫 실전 공대공 기록이자, 역사 상 실전에서 가장 높은 고도에서 발생한 격추 기록이 되었다.
격추한 전투기 조종사에게 제1차 세계 대전 때 독일 제국군의 정찰 풍선을 떨어트린 공군 에이스의 이름을 딴 콜사인 '프랭크'를 붙였다.#
미국 정부는 정찰풍선을 격추했으며 잔해를 수거하였다.# 교도통신 보도로 중국 정부 직속 연구기관인 중국과학원 산하 우주기술 연구기관이 개발한 군·민 양용 정찰 풍선이며, 중국 군에서 우주와 사이버 분야를 담당하는 '전략지원부대'가 그 운용에 관여해왔다고 밝혔다.#
원래는 발견 즉시 격추하려 했지만, 지상의 민간피해가 우려되어 사람이 없는 대서양 상공으로 이동하자 격추하게 되었다는 미 국방부의 브리핑이 매체를 통해 보도되었다. 식별된 지점이 인구밀도가 낮은 시골지역이라 해도, 낙하 자체의 위험성 뿐만 아니라 그 비행체에 어떤 위험한 물건이 실렸을 지 아무도 모른다. 못해도 폭탄이 실렸을 수 있고, 최악으로 핵무기나 생화학무기가 실렸을 수도 있다.
무사히 떨어진다고 해도 관심이 집중된 정찰풍선에 대해서 기자 등 수많은 민간인들이 낙하지점에 달려갈 것이며 그로 인한 증거물 손상 등의 위험도 있기 때문에 육지보다 낙하충격이 덜하며, 민간 접근이 어려운 바다가 최선의 선택이었을 것이다.#
격추 과정에서 안전을 위해 사우스캐롤라이나주의 머틀비치와 찰스턴 공항의 이착륙을 일시 중단 하였다.
미국 국방부가 자국 영공에 침입한 중국의 정찰풍선을 격추한 직후 중국 국방부 측과 통화를 시도했지만, 중국 정부가 거절한 사실이 공개됐다.#
2023년 2월 5일, 중국은 외교부 성명을 통해 미국이 무력을 사용해 민간 무인 비행선을 공격했다며 강한 불만과 항의를 표시하였다. #.
2월 6일, 러시아도 중국의 입장을 동조했다.# 다음날인 7일에는 중국 정부가 풍선 잔해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했다.#
풍선에 탑재됐던 장비의 잔해는 수심 14.3m 깊이 바다에 떨어졌으며 잔해 회수를 위해 미국 해군 소속 타이콘데로가급 순양함 'CG-58 USS 필리핀 시(Philippine Sea)', 알레이 버크급 구축함 'DDG-79 USS 오스카 오스틴(Oscar Austin)', 위드비 아일랜드급 상륙선거함 'LSD-50 USS 카터 홀(Carter Hall)'이 투입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