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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 랩 개요

리빙 랩은 기술 또는 사회의 혁신을 목표로 고안된 현장 중심적 문제해결 방법론이다. 그 대상이 디지털기술이 될 수도 있고, 지역사회가 될 수도 있고, 공공서비스가 될 수도 있으나, 공통적으로 "그것을 어떻게 혁신할 것인가?" 라는 문제에 대해서 현장에서 직접 그 혁신의 길을 찾는다는 원리를 담고 있다.

미래인증건강신문 유영준 기자 |

리빙 랩 개요
리빙 랩은 기술 또는 사회의 혁신을 목표로 고안된 현장 중심적 문제해결 방법론이다. 그 대상이 디지털기술이 될 수도 있고, 지역사회가 될 수도 있고, 공공서비스가 될 수도 있으나, 공통적으로 "그것을 어떻게 혁신할 것인가?" 라는 문제에 대해서 현장에서 직접 그 혁신의 길을 찾는다는 원리를 담고 있다.

 

가장 폭넓게 정의된 리빙 랩은 일상 속의 문제해결 방법론 중 하나라고도 볼 수 있다. 단순히 음차가 아니라 한국어로 의미를 전달할 때는 '생활실험실' 이라고 번역되며, 음차할 경우 흔히 띄어쓰기를 생략하여 '리빙랩' 이라고 지칭한다.

현장중심적 연구방법론이라는 점에서 흔히 교육학의 실행연구(action research)와 비교하기도 하고 실제로도 관련성이 없지 않으나, 알렌 히긴스(A.Higgins)와 스테판 클라인(S.Klein)은 여기에 몇 가지가 더 추가된 형태라고 이해한다. 


리빙 랩은 그 목적에 따라서 기술혁신을 원할 경우 공학 및 경영학에서 활용하기도 하며, 
사회혁신 또는 공공혁신을 원할 경우 행정학, 정책학, 사회학, 사회복지학에서 활용한다. 
그러나 리빙 랩은 상아탑에 한정되기보다는 도시재생이나 사회적 경제와 같은 마을공동체 운동의 일환으로 적극적으로 도입되고 있다.

 

위에서는 최대한 포괄적인 의미에서 리빙 랩을 잠정적으로 정의하기는 했으나, 사실 리빙 랩을 한 마디로 정의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리빙랩 운동가 세포 레미넨(S.Leminen)은 심지어 리빙 랩의 정의가 총 70가지에 달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희망제작소에서 출간된 한 문헌에서도[1] "다양한 사례들이 소개되고 있으나 아직 개념에 대한 정확한 정의 및 체계나 방법론 등이 정립되지 못한 상태" 라고 리빙 랩을 냉정히 평가하고 있다. 


이는 리빙 랩이 일정 부분은 사회운동의 슬로건이나 구호로서만 통용되어 왔기 때문일 수 있다.

 

흔히 리빙 랩이 뭐냐는 질문에 대해서, 많은 문헌들은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현장 곳곳을 실험실로 삼아 다양한 사회 문제의 해법을 찾아보려는 시도"[2] 라고 설명하는 경우가 많다. 이 정의가 기술혁신 목적의 리빙 랩을 누락했다는 문제는 둘째치고라도, 이런 식의 설명은 다음과 같은 반응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 리빙 랩은 과학적 방법론의 위반이 아닌가? 훈련 받지 못한 일반인이 진행하는 연구활동을 '실험' 이라고 어떻게 부를 수 있는가? 외부환경 통제는 어떻게 할 것이며, 통제집단과 실험집단을 어떻게 무선할당할 것이며, 맹검법은 어떻게 적용할 것이며, 신뢰도와 타당도는 어떻게 보장할 것인가? 실험결과의 일반화는 어디까지인가?

 

이는 리빙 랩에 대한 일종의 오해라고 할 수 있는데, 
리빙 랩은 비전문가가 제멋대로 수행해 놓고서 실험이라고 바득바득 우기는 활동이 아니다. 아래에서 설명하겠지만, 이는 리빙 랩의 역사적 변천과정을 살펴보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문제이다. 그리고 기실 일반인이 과학자사회에 지식적인 기여를 하는 활동이 없었던 것도 아니다. 이는 흔히 시민과학(citizen science)이라고 불리며, 거친물결구름의 발견이나 저위도 오로라 '스티브' 의 발견 등에 기여한 사례가 있다. 미국에서는 심지어 아마추어 폭풍 추격대들이 슈퍼컴퓨터로 모사한 토네이도 모델링의 타당성을 입증해 주기도 한다. #(출처:나무위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