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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9일 「세계 한센병의 날」

- 한센병 퇴치를 위해 신환자 조기발견 노력 필요 - 

미래인증건강신문 유덕상 기자 |

 

1월 29일 「세계 한센병의 날」
- 한센병 퇴치를 위해 신환자 조기발견 노력 필요 - 

 

- 주요 내용 -
□ 1월 29일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세계 한센병의 날’
□ 우리나라는 선진국에 부합하는 관리수준을 유지 중이나, 외국인 중심으로 신환자 지속 발생
□ 신환자 조기발견 위해 외국인대상 무료검진 시범사업 및 의료기관 정보제공 강화


□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1월 29일(일)*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세계 한센병의 날’을 맞아, 국내·외 한센병 발생 현황을 공유하고 한센병 퇴치를 위한 공동의 노력을 당부하였다.
    * 세계보건기구(WHO)는 매년 1월 마지막 주 일요일을 ‘세계 한센병의 날’로 지정

○ 세계보건기구(WHO)는 올해 ‘세계 한센병의 날’ 주제를 “지금 행동하라 ; 한센병을 종식시키자(Act Now : End Leprosy)”로 정하고, 한센병 관련 대중의 인식 개선과 한센병 퇴치를 위한 각국의 노력을 촉구하였다.

 

□ 전 세계적으로 한센병 신환자는 2021년 한 해동안 140,594명이 발생하였고, 이 중 66.5%(93,485명)는 인도,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고되었다. (* 출처 : 세계보건기구(WHO), 2022)

 ○ 우리나라는 2008년 이후 한 자릿수 신환자 발생을 유지*하고 있으며, 지난 2022년에는 2명의 신환자가 보고되었다.
     * 신환자 발생 : ’08년 7명 →  ’12년 5명 → ’18년 6명 → ’22년 2명

 ○ 국내 한센병 신환자 발생율은 1만 명 당 0.02명으로, 선진국에 부합하는 관리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신환자 발생이 지속 중에 있고,
  - 특히, 최근 들어 동남아 지역 등으로부터 유입된 외국인 신환자* 비중**이 증가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 외국인 국적별 신환자(최근 4년) : 네팔(3명), 미얀마(2명), 스리랑카(3명), 인도네사아(3명)
    ** 내·외국인별 신환자 : ’19년 4명(내0, 외4), ’20년 3명(내1, 외2), ’21년 5명(내2, 외3), ’22년 2명(내0, 외2)

 

□ 질병관리청은 한센병 종식을 위해서는 외국인 신환자의 조기발견과 치료가 중요하다고 보고, 외국인 대상 한센병 검진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 이를 위해, 올해 각 지역 외국인지원센터 등과 협력하여 외국인 대상 한센병 무료 검진 및 상담 시범사업을 추진할 예정으로, 

  - 한센병 주요 유병국가* 출신 외국인 근로자 등이 많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검진사업을 펼치고, 점차 지역과 대상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며,

* 한센병 우선국가(Global priority) 23개국(WHO, 2021.) : 인도, 브라질, 인도네시아, 콩고, 모잠비크, 방글라데시, 에디오피아, 나이지라아, 네팔, 소말리아, 탄자니아, 마다가스카, 스리랑카, 필리핀, 앙골라, 남수단, 미얀마, 코디부아르, 수단, 이집트, 코모로, 키리바시, 마이크로네시아
(자료원: Global leprosy update, 2021(WHO): Weekly epidemiological record, No 36, 2022, 97, 429–452)

 

 ○ 또한, 신환자 감소로 한센병 진료 기회가 줄어 의료진이 한센병 진단을 놓치거나 지연하는 사례를 대비하여, 피부과․신경과 등 일선 의료기관에 도식화된 한센병 진단사례를 배포하는 한편, 
  - 주요 유병국가 출신 외국인이 발진, 구진, 결절 등 전형적인 의심 증상으로 내원할 경우, 전문 검사기관(한국한센복지협회)에 한센병 진단을 의뢰할 것을 당부하였다.

 

□ 질병관리청 에이즈관리과 민선녀 과장은 “한센병 종식을 위해서는 신환자 조기 발견 및 치료가 중요하므로, 주요 신환자 발생그룹 등에 대한 검사와 감시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