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허가 제도가 중소기업, 소상공인 다 죽이고 일자리를 없앤다. 먹고 살려고 하는 일 마다, 각종 인증, 허가, 등록, 신고해야 한다. 정말 죽을 노릇이다. 영업허가, 영업등록, 영업신고, 안전, 환경, 보건, 품질, 에너지, 신기술/NeT, 신제품/NeP, 소프트웨어, 서비스/디자인, 단체인증, 조달청등록인증, 이노비즈, 벤처, SQ, KC, 해썹(HACCP), 우수건강기능식품(GMP), GAP, 친환경/유기, 할랄, 비건, 코셔, ISO, FSSC, IATF, 클린사업장, 사회적기업, 유망중소기업 등등 수많은 강제, 법정, 민간, 임의 인증제도 들을 없애거나 최소화하고 선택은 기업이 하도록 하여야 한다. 거기다 원료수불부, 생산일지, 판매대장작성, 품목제조보고, 자가품질검사, 유효성평가실험, 건강진단, 위생교육, 실적보고, 자체평가, 영업자 준수사항 등등 쓸데없는 일 하다 세월 다 간다. 일만 열심히 하면 마음 놓고 사업할 수 있어야 한다. 먹고 사는 문제가 해결되어야 건강하며 문화생활을 즐기며 행복하게 봉사하며 오래 살 수 있다. 정부/지자체가 규제/간섭하지 말아야 한다.
미래인증건강신문 유영준 기자 | 백낙천(白樂天, 772~846)은 원화체(元和體)의 대표적인 인물이다. 원화체란 불경 속의 게송(揭頌) 번역문체의 영향을 받아 중당기(中唐期) 원화 연간(元和年間, 806~824)에 성립된 통속시문체(通俗時文體)를 말한다. 이 원화체는 <장한가>를 통하여 그 극치를 이루고 있다. <장한가>는 안녹산의 난(755)에 얽힌 현종과 양귀비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서 많은 사람에게 널리 읽히고 있다. 그런데 백낙천의 이 <장한가>는 ≪잡보장경(雜寶藏經)≫ 환희국왕연(歡喜國王緣)의 일부가 변문(變文)되어 민간에 흘러다니던 설화를 근거로 창작되었다고 한다. 백낙천은 또한 마조의 제자인 흥선유관(興善惟寬, 755~817)에게서 정식으로 선의 법맥을 이어받고 있다 . 유종원(柳宗元은, 773~819)은 주로 선철학(禪哲學 : 天台學)의 심오한 철리를 시화(詩化)하려고 했다. 시의 귀재인 이하(李賀, 790~816)는 언제나 ≪초사(楚辭)≫와 ≪능가경(楞伽經)≫을 손에서 놓지 않았다. 그의 비극성은 ≪초사≫에서 유래되었으며 존재의 덧없음과 세월의 신속함을 꿰뚫어보는 그의 예지는 초기 선종의 교과서인 ≪능가경≫에
미래인증건강신문 유영준 기자 | 영가현각(永嘉玄覺, 675~713)이라는 선승이 출현, <증도가(證道歌)>를 남겼다. 이 증도가는 깨달음의 희열을 노래한 장편시로서 깨달음의 기쁨을 참지 못하여 단 하룻밤 만에 완성했다는 작품이다. 이 뒤를 이어 석두희천(石頭希遷, 709~791)의 <참동계(參同契)>가 나왔다. 선승들이 시를 빌려 자신의 심정을 읊은 것(以詩寓契)과 마찬가지로 시인들 사이에서도 시의 정취를 심화시키기 위하여 선에 접근하는 풍조가 일기 시작했다. 그 최초의 시인은 왕유(王維, 701~761)였다. 왕유는 선의 체엄을 그대로 시화(詩化)했던 시인으로서 후세에 선시의 거장으로 일컬어지고 있다. 왕유는 신회(神會, 670~762), 보적(普寂, 651~738) 등 당시 제1급 선승들과 교제가 깊었으며 시간만 나면 언제나 좌선의 실습을 게을리하지 않았다. 왕유에 이어 맹호연(孟浩然, 689~740), 이백(李白, 706~762), 두보(杜甫, 712~770), 장계(張繼, ?~?) 등 성당(盛唐)의 제1급 시인들이 다투어 선에 접근하기 시작하면서 당시(唐詩)라 일컬어지고 있는 불후의 명작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백은
미래인증건강신문 유영준 기자 | 2. 선시의 역사 (1) 중국 선시 양 무제 보통원년(普通元年, 520) 달마(達磨)라는 인도 수행자가 바다를 건너 중국 광주에 들어오면서 선(禪)은 본격화되었다. 달마로부터 시작된 선은 제2조 혜가→제3조 승찬→제4조 도신→제5조 홍인(601~674)에 이르러 어느 정도 제 모습을 갖추기 시작했는데 이때가 바로 당(唐)의 건국 초였다. 홍인(弘忍)의 제자 가운데 대통신수(大通神秀, 606~706)와 혜능(慧能, 638~713)이 있었다. 이 둘은 각각 북종(北宗)과 남종(南宗)으로 특색 있게 발전해 가면서 선은 개화(開化) 직전에 이르게 되었다. 이 무렵 당은 현종(玄宗)이 즉위하면서(712) 그 황금기(盛唐期, 712~766)를 맞게 되는데 이때는 정치, 경제, 문화면에서 전례없는 발전을 거듭했고 수도 장안은 세계 제일의 도시가 되었다. 이때 시단에서는 왕유(王維), 이백(李白), 두보(杜甫) 등이 잇달아 출현했다. 선은 원래 불립문자(不立文字)를 주장했기 때문에 언어 사용을 극도로 절제했다. 그러나 어떤 식으로든 선을 설명하지 않을 수 없었기 때문에 당시의 선승들은 언어 표현의 수단으로 시를 택하지 않을 수 없었다. 왜냐
미래인증건강신문 유영준 기자 | 선시 선(禪)은 언어를 부정하는 불립문자(不立文字)로부터 출발한다. 그러므로 언어에 뒤따르는 사고작용마저 선은 용납하지 않는다. 대신 선에서는 오직 자기 자신 속에서의 직관적인 깨달음만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여기 선(禪)을 표현하는 데 한계가 있다. 선을, 그 깨달음을 제삼자에게 알리자면 여하튼 어떤 식으로든 표현의 방법이 있어야 한다. 그래서 선승 임제는 제자들의 물음에 대한 대답 대신 크게 고함을 질렀고, 덕산은 무조건 몽둥이를 휘둘러댔던 것이다. 일반의 상식에서 벗어난 이런 식의 미치광이 짓을 통해서 그들은 솟구치는 깨달음의 희열을 어느 정도 전달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 미치광이 짓을 통해서는 깨달음의 그 섬세한 느낌은 도저히 전달할 수 없었다. 그들은 자칫하면 저 관념의 바다 속으로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릴지도 모르는 그 깨달음의 섬세한 느낌을 전달하기 위하여 시(詩)를 택하지 않을 수 없었다. 시란 언어의 설명적인 기능을 최대한 억제시킨 비언어적인 언어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선승들은 그들의 깨달음을 시를 통하여 표현하기 시작했는데 이것이 첫 번째 선시의 출현이다. 이렇게 하여 남성적인 ‘선’은 여성적인 ‘시’와
미래인증건강신문 유영준 기자 | 시(詩)란 무엇인가? 동서고금을 통해서 수많은 비평가와 시인이 시에 대한 정의를 내리고 있다. 그러나 이 많은 정의를 여기 다 소개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며, 또한 그럴 필요도 없다. 여기서는 선시(禪詩)를 낳은 중국인들의 시에 대한 견해만을 살펴보고자 한다. 왜냐면 인도의 드야나 명상이 중국의 한자와 만나서 비로소 ‘선시(禪詩)’라는 아주 특이한 시를 낳았기 때문이다. 중국인들은 대체적으로 시에 대하여 다음 네 가지 견해를 가지고 있다. 첫째, 도학적인 관점. 이는 공자를 선두로 한 유가(儒家)의 입장으로서 시의 효능 면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들은 시를 도덕교육과 사회비평의 도구로 보고 있다. 이들에 의하면 시란 개인의 덕성을 기르는 도구요,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감정을 반영하고 사회악을 고발하는 것이다. 둘째, 개성주의적 관점. 이는 초기 유가의 입장으로서 주로 시의 정서적인 면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들은 시를 자기표현의 한 수단으로 보고 있다. “시란 마음에 바라는 바를 말로 표현하는 것이다.” 셋째, 기교적 관점. 이는 송대(宋代) 시인들의 입장으로서 주로 시의 기교적인 면에 중점을 두고 있다. 송대 이후 많은 문
미래인증건강신문 유영준 기자 | 드야나 명상법의 중국적인 변형인 ‘선(禪)’은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가? 첫째, 선(禪)은 사고와 감정의 근원을 추적해 들어가는 수행법이다. 즉 의식의 흐름이 시작되는 발원지를 추적하는 것이다. 좀 더 비약적으로 말하자면 시간과 공간이 분리되기 이전의 차원을 이론이 아니라 체험적으로 추적해 들어가는 것이다. “의식의 최초의 움직임을 주시하지 않으면 안 된다. 의식이 묵묵히 유동함에 따라 그 오고 가는 상태를 깨달아 알고 다이아몬드같이 빛나는 지혜예 의해서 그 의식의 실체를 밝혀내는 것이다.” 둘째, 선(禪)이란 존재의 본질을 깨닫는 깨달음, 그 자체다. 이 경우 선은 이제 단순한 수행법이 아니라 ‘깨달음, 그 자체’를 뜻한다. 즉 선은 관념적인 이해의 차원에서 직관적인 자각의 차원으로 옮겨가는 수련법이며, 동시에 ‘직관적 자각, 그 자체’다. 아니 ‘지금 여기’ 이 삶 전체가 직관적 자각화, 즉 깨달음화 되는 전환 상태를 말한다. 선에 대한 이 놀라운 발전은 중당(中唐)의 선승 마조(馬祖, 769~798)에 의해서였다. 마조에 와서 선은 비로소 삶, 이 자체로 굽이치게 된 것이다. “깨달음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지금 여기 있는
미래인증건강신문 유영준 기자 | 1. 선시란 무엇인가 (1) 선이란 무엇인가 선(禪)이란 무엇인가? 선(禪)의 원어인 ‘드야나(Dhyana)'는 명상을 뜻하는 산스크리트(고대 인도어)로서, 중국인들은 ’사유수(思惟修)‘라 번역하고 있다. 사유수란 생각을 어느 한 곳에 집중하는 정신통일법 또는 의식(意識)의 흐름을 주시하는 수련법, 즉 자각(自覺)을 뜻한다. 이 경우 전자는 후자를 수련하기 위한 그 준비단계이다. 드야나 명상법의 기원은 B.C. 800년경 고대 우파니샤드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드야나 명상법은 고대 중기에 편찬된 ≪슈베타 스바타라 우파니샤드≫ 등에 구체적으로 언급되어 있다. 그러나 이 드야나 명상법은 그 후 오랫동안 잊혀졌다가 지금부터 2,500년경 고타마 붓다(부처)라는 한 수행자에 의해서 재발견되고 체험되면서 다시 활기를 띠게 되었다. 고타마 붓다를 따르던 이들은 그가 죽은 후 집단을 형성했는데, 이 집단은 그 후 불교라는 명상수행집단으로 확대 변모되었다. 그로부터 한참 후대로 내려가서 이 드야나 명상법은 달마(達磨, ?~528)라는 인도 수행자를 통해 중국에 소개되었다. 달마가 소개한 이 드야나 명상은 그의 제자 혜가(慧可)로 전해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