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인증건강신문 유영준 기자 |
기독교
현재 수치상으로는 대한민국의 최대 종교이다.
2015년 통계청의 인구주택총조사 기준 제일 종교이며, 전체 인구의 27.6%가 기독교 신자이다. 아래 통계 서술 참고.
2021년 한국갤럽조사연구소 조사 기준 종교인 수 1위. 전체 인구의 종교인 비율이 40%인데, 그중 23%가 기독교인이다. 정확히는 개신교 17%, 불교 16%, 천주교 6%로, 즉 한국에서 종교가 있는 사람 중 절반 이상이 기독교 신자인 셈이다. 출처
필리핀과 더불어 아시아의 기독교 강세 국가이다. 기타 아시아 지역들과 비교해 봐도 한 때 기독교 국가들의 식민 지배를 당했던 홍콩, 마카오, 베트남보다 기독교인 수가 더 높다.[9]
한국 가톨릭은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외부인을 통한 전파가 아니라 자국인이 해외에서 접한 이후 자발적으로 신앙을 전파했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매우 크다. 1800년대 말 조선의 신분제 사회 속에서 살아왔던 많은 사람들이 평등을 강조하는 교리에 신선한 충격을 받아 급속도로 퍼져나갔다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또한 하느님에 대한 신앙이 하늘(天)을 섬기는 한국 민속 신앙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에 한몫했다.
한국 개신교의 경우 구한말 계몽 운동과 독립운동에 앞장선 종교였으며 독립 이후에도 활발한 사회 구호 및 운동을 통해 영향력을 발휘했다. 특히 일제강점기에 들어선 이후 일본이 자국의 민족 신앙인 불교[10]와 신토, 그것도 이상한 방향으로 변질된 국가신토를[11] 강요함에 따라 거부감을 느끼던 와중, 이들과 비슷하게 보일 수 있는 한국 불교와 민족 신앙의 성장세가 주춤한 반면 일본 종교들과 완전히 다른 계통인 기독교에 대한 거부감이 덜했던 것이 영향을 끼쳤다고 볼 수 있다. 20세기 당시 기독교를 유럽 제국주의자들의 종교로 접했던 많은 아시아, 아프리카 국가들과 달리 한국은 그 나름의 역사적 및 사회적 환경으로 인해 기독교가 널리 퍼졌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규모가 커지면서 국내외적으로 드러난 갖가지 사회적 문화적인 충돌이나 사회 통념과 맞지 않는 사건사고들로 서서히 이미지가 악화되더니, 특히 코로나19 전세계적 유행 이후에 방역 과정에서 보인 비상식적이고 반사회적인 언동들로 인해 제대로 이미지가 실추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