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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역길이 먼 것을 한탄하나

그대는 서역길이 먼 것을 한탄하나
나는 동쪽으로 가는 길 먼 것을 원망하네
길은 거칠고 높은 눈은 산마루에 쌓였는데
험한 골짜기에는 도둑떼가 우글거리네
새는 날아 깍아지른 멧부리에 놀라고
사람은 좁은 다리 건너기를 무서워 하네
평생에 눈물 한 번 흘려 본 적 없건마는
오늘은 눈물이 비 오듯 하네

미래인증건강신문 유영준 기자 |

서역길이 먼 것을 한탄하나
혜초


그대는 서역길이 먼 것을 한탄하나
나는 동쪽으로 가는 길 먼 것을 원망하네
길은 거칠고 높은 눈은 산마루에 쌓였는데
험한 골짜기에는 도둑떼가 우글거리네
새는 날아 깍아지른 멧부리에 놀라고
사람은 좁은 다리 건너기를 무서워 하네
평생에 눈물 한 번 흘려 본 적 없건마는
오늘은 눈물이 비 오듯 하네
 

선시(禪詩)에 대하여
선(禪)이란 선(禪)의 원어인 ‘드야나(Dhyana)’는 명상을 뜻하는 산스크리트(고대 인도어)로서, 정신통일법 또는 의식(意識)의 흐름을 주시하는 수련법, 즉 자각(自覺)을 뜻한다. 드야나 명상법은 기원전 800년 경 고대 우파니샤드 시대 까지 거슬러 올라 간다.그러나 오랫동안 잊혀졌다가 고타마 붓다(부처)에 의해 재발견되고 체험하면서 다시 활기를 띄고 있다.

 

선시(禪詩)는 다음과 같이 요약된다.
선이면서 선이 없는 것이 시요(禪而無禪便是詩),
시이면서 시가 없는 것이 선이다(詩而無詩禪儼然)
선시감상사전(저자 석지현,민족사 발행,2016.3.15. 발간)에서 연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