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인증건강신문 유영준 기자 |
김정제박사의 현존 기도의 응용 2)예수기도(1)
예수기도는 “예수”의 이름을 반복적으로 음송함으로써
인간의 영혼 속에서 신을 발견하는 것을
목표로 삼는 수행법으로서
소리기도와 마음기도 사이에,
또는 묵상기도와 관상기도 사이에 위치한다.
이와 유사한 수행법이
염불선(念佛禪)과 도가의 염결법(念訣法) 수행이 있다.
이들 수행법 모두
언어가 의식 변화의 열쇠가 되며,
특히 헌신과 믿음이 수반될 경우
놀라운 통찰을 준다.
그리고 우리의 일상적인 의식이
전부가 아닐 수도 있으며,
인간의 언어가 잠재된 의식의 차원을 포함해
언어를 초월한 경지로까지 이끌어 줄 수 있다.
예수기도 수행자는
반복적인 음송을 통해
“지적인 상상”이나 “환상”도 자리할 수 없도록
마음을 집중할 것을 강조한다.
조금씩 예수의 이름을 중심으로
우리 존재를 집중하고,
그 이름이 기름방울처럼
우리의 영혼에 조용히 파고들어 스미도록 해야 한다.
이러한 예수기도를
정좌기도 중에 한다면
바로 예수기도를 행해도 되고,
수식관을 한 뒤에 예수기도로 넘어가도 좋다.
자세를 잡고 심신이 고요하여지면
눈을 뜨고 자신의 신광(의념)을
양 미간의 피부안쪽 혈로부터
하늘 끝으로 멀리 보내고
하늘 끝에서 떠오르는 태양빛을 상상하고
천천히 당겨서 혈에 거두어들이는데,
혈에 닿음과 동시에 눈을 감고
혀를 가볍게 말아서 입천장에 붙이며
이(齒)를 지그시 다문다.
그리고 주기도문을 암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