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인증건강신문 유영준 기자 |
저자는 빗살무늬토기(또는 새김무늬토기)의 문양들은
△하늘 속 물(하늘 너머의 물/은하수)
△천문(구멍/하늘 문)
△구름
△비 그리고
△땅(구주, 구야)을 거쳐서 땅속
△심원(深源) 또는 귀허(歸墟/바닥이 없어서 빗물이 흘러와도 넘치지 않는 기슭이나 바다)로의 작동과정 이며,
이를
▷장자 소요유(莊子 造遙遊)편의 남명(南冥) 즉 천지(天池)의 개념
▷회남자(淮南子|전한 회남왕 유안이 편찬한 일종의 백과사전) 지형훈(墬形訓)의 구주(九州), 팔인팔택(八殥八澤)의 구름(雲), 팔굉(八紘)과 팔극(八極), 팔문(八門) 그리고
▷열자(列子)의 탕문편(湯問編)의 귀허(歸墟)의 개념을 그림으로 비교 제시하면서 명쾌하게 풀어나가고 있으며, 성서의 기록들도 증거로 제시하고 있다.
중국 고대 사상가들의 이론과 비교한 그림의 중심에 헌걸차게 자리하고 있는 것이 황해북도 봉산군 지탑리 유적의 새김무늬토기다. 좀 심하게 말하면 중국 고대 철인들의 사상이 신석기인들의 빗살무늬토기(문양)를 바탕으로 하거나 동일하다는 주장으로 이해된다.
이러한 세계관은 우리의 삼국시대 막새기와 문양에도 그대로 형상화되었다고 한다. 저자의 주장대로라면 현대를 사는 우리 역시 석기시대의 문화 속에서 숨 쉬고 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