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인증건강신문 유영준 기자 |
1.서론
陳士鐸의 字는 敬之이고 號는 遠公이며 別號는 朱華子 또 蓮公이라 했고 自號는 大雅堂主人이라고 하였다. 浙江 紹興人이며 淸나라 초기의 著名한 醫學家이다.
그의생애는 正史에 기록이 없고 그의 生沒年도 상세히 고증할 수는 없으나 辨證錄 의自序가 丁卯年(1687년)에 쓰여졌고1) 辨證錄 의 凡例에서 “나의 나이가 60을 지나(過六旬) 정신이 쇠약해져서 두 스승이 나에게 전해주는 말씀을 잘 기억하지 못함을 부끄럽게 여겼다.”2)라는 말이 있음으로 過六旬을 60으로 보고 1687년에서 60년을 소급해보면 1627년이 그가 태어난 해의 하한선이 된다.
그리고 山陰縣志 에
“80세에 卒하였다.”라고 하였으니, 대략 1627∼1707년 사이에 生存한 인물이다.
그의 저서는 대단히 많은데 山陰縣志 에 그의 저서 19種이 기술되어있으나, 현존하는 책은 外經微言 , 脉訣闡微 , 本草新編 , 石室秘錄 , 辨證奇聞 , 辨證錄 , 辨證玉函 , 洞天奧旨 의 8種만이 전하고 있다.3) 이중 外經微言 은 嘉慶 20년(1815년)에 쓴 청나라 때의 필사본이 유일하게 一種이 전해 내려왔는데, 陳士鐸醫學全書 에 收載되어 세상에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그의 先代는 山陰의 명문가로 祖父와 父 陳安期도 평생동안 의술을 좋아하여 秘本이 집에 많이 전해 내려와 그가 책을 지을 때 채록하여 많은 책들을 완성하였다.
그는 辨證錄 凡例에서 岐伯天師와 張仲景에게서 의학을 전수받아 이 책을 지었다고 하였고, 本草新編 과 石室秘錄 에는 각각 道人 呂岩, 장사태수 張機, 雲中逸老 岐伯 등이 쓴 서문이 실려 있으며, 外經微言 은 岐伯이 黃帝 때의 신하로 알려진 伯高, 雷公, 容成, 少師, 天老, 應龍, 奢龍, 胡公甲, 爲當, 巫咸, 奚仲, 力牧, 雍父,風后 등과의 문답으로 되어 있어 荒誕하다는 생각을 갖게 한다.
그리하여 중국의正統 중의학계의 醫家들은 그가 지은 책들을 언급하기를 꺼려하였으나, 그의 처방을 써보고 그의 책에서 말한 “一劑卽止 二劑全安”을 경험한 사람들은 그를 仙醫라하고 그의 처방을 仙方이라고 칭찬하여 마지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