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인증건강신문 유영준 기자 |
축사
존경하는 서울중구미술인협회 회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중구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회장 권대하입니다.
연일 이어지던 무더위와 장마로 유독 길게 느껴졌던 여름을 지나, 풍요로운
결실의 계절인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9월에 서울중구미술인협회에서 <제27회
중심전(中心展)>을 개최하게 되신 것을 기쁜 마음으로 축하드립니다.
여러분께서도 잘 아시다시피, 요 몇 년 사이 세계 미술시장은 전례 없는 호황을
맞이했었습니다. 그러다 2022년 프리즈 서울과 키아프 이후 한국의 미술시장
이 조금씩 침체되기 시작했고, 최근에는 세계 주식시장을 강타한 ‘R(recession·
경기 침체)의 공포’가 미술시장에도 드리우고 있습니다. 고금리 기조와 경기
침체가 계속되고 있는 한국의 미술계도 당분간 어려운 상황이 이어질 것이라
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위기는 곧 기회’라는 말이 있습니다. 현재
한국은 전세계인들로부터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으며, 특히 서울의 중심
인 명동은 20여 년을 지켜본 저조차 처음으로 ‘글로벌 명동’을 실감할 정도로
전세계에서 다양한 국적의 관광객들이 방문하고 있습니다. 문화예술관광의
시대이니만큼, 서울중구미술인협회 회원 여러분들을 비롯해 미술계에 몸담고
있는 우리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합쳐 이러한 위기를 슬기롭게 헤쳐
나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제27회 중심전(中心展)>이 열리기까지 물심양면으로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주신 많은 분의 노고에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전합니다. 중구의 문화예술 발전
을 위해 애쓰시는 김길성 중구청장님, 남월진 중구문화원장님께 감사드립니다.
서울중구미술인협회를 열정적으로 이끌어가시는 신석주 회장님, 그리고 임원
여러분과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특히 일상의 분주함 속에
서도 꾸준히 창작활동을 하시며 본 전시에 함께 해주신 회원 여러분께 축하와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
<제27회 중심전(中心展)>이 중구의 지역주민들에게 문화예술을 통해 공동체
의 연대감을 강화하는 뜻깊은 전시가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서울중구미술
인협회가 무궁한 발전을 이루어가기를 기대합니다. 중구예술문화단체총연
합회도 서울중구미술인협회 여러분들과 함께 중구의 문화예술 발전에 이바지
하는 것을 넘어서서 문화강국으로서의 대한민국에 일조할 수 있도록 더욱
경주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4년 9월
중구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회장 권 대 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