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인증건강신문 유영준 기자 |
저승으로 가는 마지막 대기소의 비참한 현실5
7, 지금이라도 좋아하는 사람이 생겨 젊은 시절처럼 사랑도 해보고 싶다는 꿈도 꾸어 본답니다.
너무도 짧고 빨리 지나간 세월의 삶들을 생각하면서 영원한 것은 없다는 엄연한 현실을 받아들이기로 했답니다.
요양 보호사님들 부디 투정이나 부리는 늙은이로 보지 말고 좀 더 자세히 나를 봐주세요.
당신의 부모님은 아니나 부모님 일수도 있답니다.
8, 그냥 가축에게 모이주듯 하지 마세요.
나는 그냥 먹고 싶답니다.
몸에 멍들게 하지 말아 주세요.
가슴에 멍을 안고 떠나게 하지 말아 주세요.
사는 동안 나의 간절한
소망입니다...
이상은 외국의 사례이지만 우리나라의 요양시설도 비참하긴 마찬가지다.
인생사 덧없고 70이 넘으면 이미 저승으로 가는길을 접어들어 한참 걸어왔고 생명은 꺼져가는 풍전등화와 같은 것이며 삶의 마지막 가는 길은 누구나 피할 수 없는 잔인하고 슬픈 숙명의 길이다.
나는 오늘도 아내의 간병을 위해 서울행 SRT열차에 오른다.
- 小雲이라는 분이 쓴 글을 옮겨 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