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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풍물시장2

과거 황학동은 서울의 사대문 가운데 하나인 동대문의 바깥에 위치해 주로 논과 밭이던 지역이었다.
청계천 주변으로 몰려들면서 급속도로 판자촌이 형성되었다. 이들이 생계를 위해 노점과 고물상을 시작한 것이 황학동시장의 시작이다.

미래인증건강신문 유영준 기자 |

과거 황학동은 서울의 사대문 가운데 하나인 동대문의 바깥에 위치해 주로 논과 밭이던 지역이었다. 여기서 주로 채소를 생산해 서울 주민들에게 공급되었다. 그러나 해방과 한국전쟁 이후 오갈 곳 없는 피란민들이 청계천 주변으로 몰려들면서 급속도로 판자촌이 형성되었다. 이들이 생계를 위해 노점과 고물상을 시작한 것이 황학동시장의 시작이다.

황학동시장은 1950년대에서 1970년대까지 골동품을 주로 취급하면서 크게 성장했다. 한국전쟁 이후 사회의 재건과 새마을운동 같은 도시화 과정에서 쏟아져 나온 골동품을 전국적으로 수집해 판매하며 번영을 누렸다. 헐값에 산 골동품이 국보급이나 문화재급으로 판정받아 큰 이익을 거두기도 했다. 그러나 1980년대에 아시안게임과 올림픽을 앞두고 도시 정비가 이루어지면서 골동품을 다루던 점포들이 장안평(답십리)으로 대거 이전했고, 그 자리를 중고품을 판매하는 점포와 노점들이 메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