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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일 딴생각이 안 나고 불면증이 단번에 나을 정도로 힘들더라” “인간 개조의 용광로”

미래인증건강신문 유영준 기자 |

“종일 딴생각이 안 나고 불면증이 단번에 나을 정도로 힘들더라”

“인간 개조의 용광로”

“남녀노소를 아우르는 국민 화합의 장”이라는 게 경험자들의 전언이다.

“닷새간 훈련 중 휴대폰 사용이 금지돼 저절로 디지털 디톡스가 됐다”고도 한다.

 

여름 해병대 캠프 참가자들이 포항 앞바다에 뛰어든 모습.

해병대는 상륙작전을 주임무로 하는 특수 다목적 부대로, 물과 육지 모두에서 살아남아야 한다. /해병대1사단

 

2년 전 캠프에 참가한 여성 박모(24)씨는 “처음 보는 언니·동생들과 진흙에서 구르니

묘하게 경쟁이 붙다가도 금세 친해져 연락하고 지낸다.

괜히 ‘한 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이 아니더라”고 말했다.


해병대는 해군 소속이지만 상륙작전이라는 특수 임무를 띤 부대다.

물과 육지 모두에서 살아남아야 하기 때문에 특유의 고강도 훈련,

일거수일투족 호흡을 맞춰야 하는 문화에서 빚어진 독특한 전우애가 특징이다.

 

자원해 가는 소수 정예 부대인 만큼 명예와 자부심, 강고한 인맥을 자랑한다. 남성 사회에서 무시 못하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