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18 (금)

  • 흐림동두천 15.9℃
  • 흐림강릉 20.2℃
  • 서울 18.4℃
  • 대전 19.8℃
  • 흐림대구 23.3℃
  • 흐림울산 22.5℃
  • 광주 24.8℃
  • 흐림부산 24.2℃
  • 구름많음고창 25.3℃
  • 구름많음제주 27.6℃
  • 흐림강화 15.8℃
  • 흐림보은 20.3℃
  • 흐림금산 22.0℃
  • 흐림강진군 23.5℃
  • 흐림경주시 23.3℃
  • 흐림거제 23.0℃
기상청 제공

기대를 엄청 했는데 원유가 없다는 최종 결과에 대통령이 가장 크게 실망하셨다.”

미래인증건강신문 유영준 기자 |

-상공부 석유화학과장을 지냈고, 대한석유공사에서도 근무하셨더라.

윤 정부의 동해 석유 탐사 가능성은 어떻게 보시나.

“석유 240억배럴이 있을 가능성이 20%라면 당연히 시추해야 한다.

부존 가능성 판단을 누가 어떻게 했는지가 관건인데,

나는 액트지오가 어떤 회사인지는 알지 못한다.

 

다만 대통령이 직접 발표한 것이 걱정된다.

박정희 때와 달리 국가 재정 부담이 큰 사업인데, 원유가 나오지 않을 경우

대통령이 져야 할 부담이 너무 크다.”

 

-박정희 대통령도 1976년 연두 기자회견에서 ‘우리도 석유국가가 됐다’고 발표했는데,

결국 실패하지 않았나.

 

“그해 박 대통령이 진해로 휴가를 가면서 기자회견을 했는데,

어느 기자가 석유 탐사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냐고

돌발 질문을 하자, 당황한 대통령이

‘원유는 있는데 경제성이 없어 포기했다’고 얼버무리셨다(웃음).

기대를 엄청 했는데 원유가 없다는 최종 결과에 대통령이 가장 크게 실망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