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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박정희의 방위산업, 중화학 선언에 반대했다던데. “방위산업을 하려는 박정희의 의도와 역량을 의심해서 무기 제조 기술은커녕 설계 도면도 주지 않았다.

미래인증건강신문 유영준 기자 |

-’공업 구조 개편’도 이때부터 시작되나?

“1971년 말부터 병기를 시제(試製)하는 단계에 들어갔는데

철강, 특수강, 화공약품 같은 원자재가 없으니 한계에 부닥쳤다.

오죽하면 청계천 고물 상가에 버려진 병기를 주워다 만들었겠나.

병기를 생산하려면 원자재를 만드는 중화학 공장과

정밀 가공 기술 인력이 필수라는 걸 절감하고 경공업에서

중공업으로 개편하는 일에 착수한 것이다.”

 

◇ 대통령 단상으로 날아간 파편
-미국은 박정희의 방위산업, 중화학 선언에 반대했다던데.

“방위산업을 하려는 박정희의 의도와 역량을 의심해서

무기 제조 기술은커녕 설계 도면도 주지 않았다.

 

그래서 국방과학연구소는 최종 제품을 분해한 뒤

역설계하는 방식으로 기술을 개발했다.

마침내 창원 기계단지에서 기본 병기를 양산하고

유도 무기와 핵 개발까지 논의하게 되자

 

해럴드 브라운 국방장관이 창원 단지를 시찰했고,

한국의 방위산업이 공산권 수중에 들어가면 안 된다는 판단에

카터 대통령의 주한 미군 철수 계획이 중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