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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나라 시인 진계유는 “뒤에야 알았네.” 라는 당신의 시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미래인증건강신문 유영준 기자 |

명나라 시인 진계유는
“뒤에야 알았네.”  라는 
당신의 시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고요히 앉아 본 뒤에야
평상시의 마음이 경박했음을 알았네.

 

침묵을 지킨 뒤에야
지난날의 언어가 소란스러웠음을 알았네.

 

일을 돌아본 뒤에야
시간을 무의미하게 보냈음을 알았네.

 

문을 닫아 건 뒤에야
앞서의 사귐이 지나쳤음을 알았네.

 

욕심을 줄인 뒤에야
이전의 잘못이 많았음을 알았네.

 

마음을 쏟은 뒤에야
평소에 마음 씀이 각박했음을 알았네.”

 

시인은 ‘후회’의 감회를 담담하게 전하고 있습니다. 
후회는 선택한 뒤에 따르는 경험과 
연륜에 따른 진솔한  반성, 
돌이킬 수 없는 애잔한 마음의 표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