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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없이 자신을 낮추고 남을 위해 흘린 땀방울과 눈물이 종소리였기 때문이다.

미래인증건강신문 유영준 기자 |

지인이 보내 준 윗글을 읽으면서


함명춘 시인의 '종(鐘) 이야기' 가 떠올랐다.       

"그의 몸은 종루였고
마음은 종루에 걸린 종이었다.
종은 날마다 종소리가 울려 퍼졌다.


허나 아무리 귀를 기울여도
종소리를 들을 수 없었다.

 

한없이 자신을 낮추고
남을 위해
흘린 땀방울과 눈물이 종소리였기 때문이다.

 

임종 직전까지
자신을 낮추고
남을 위해
땀방울과 눈물을 흘렸던


그를
기리기 위해
사람들은


주일에 한 번씩
그가 행했던 일을 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