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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의 몰락을 부른 무신 치욕사건- 한민족(韓民族 ) 역사상 무신이 정변을 일으켜 정권을 잡은 사례는 크게 두 번이 있었다

미래인증건강신문 유영준 기자 |

-고려의 몰락을 부른 무신 치욕사건-

한민족(韓民族 ) 역사상

무신이 정변을   일으켜 정권을 잡은 사례는 크게 두 번이 있었다.

고려 의종 1170년 정중부의 난(亂)과

박정희의  5.16혁명이 그것이다.

전자는  나라를 절망과 퇴보의 길로 몰아갔지만

후자는 지독한 가난에서 벗어 나 꿈과 희망의 세계를 보여준 대반전극 이었다.

고려 무신정권은  100년동안 권력을 이어갔지만 백성들은 안중에 없었고

그들만의 리그였으며 종국(終局)에는 몽골침입이라는 고려 패망의 길을 터주게 된다.

 

이념과 비젼과 철학이 빈곤했던 무신들의  거사(擧事)는

숭문천무(崇文賤武)제도를 뒤엎고

무신과 천민들이 지배하는 세상을 만들어 보자는 한풀이와 다름이  없었다.

 

요즈음 어디에선가 들어 봄직한

섬뜩한 구호들이 개경땅을 붉게 물들였고

고려의 운명을 단축시키고 있었다.

"문신의 씨를 말려라."

문신우대의 폐정은

의종 대에 이르러 극에 달하고 무신들의 불만이 쌓여가던 때에

왕실 연회자리에서

문신 권문세도가 김부식의 아들 김돈중이

대장군 정중부의 수염을 촛불로 태우는

무신 치욕사건이 발생하게 된다.

서슬퍼런 무신정변의 발단(發端)이었다.   

 

과거라는 역사는

현재와의 대화를 통하여

미래라는 새역사를

창조한다.

오늘에 있어 발걸음을 잠시 멈추고

850여년 전 고려왕실에서 있었던

'무신의 수염과 촛불'

을 한 번  되돌아 볼 일이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