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인증건강신문 유영준 기자 |
다정함과 인류애… 사람 냄새 나는 ‘DEI 경영’이 성공 이끈다
미국의 조직 심리학자인 저자, 기업 9곳 CEO 인터뷰·사례 모아
김민정 기자
다정한 조직이 살아남는다
엘라 F. 워싱턴 지음|이상원 옮김|갈매나무|332쪽|2만1000원
메신저 및 협업 툴 개발 회사인 슬랙의 CEO 스튜어트 버터필드는 지난 2020년 5월 직원들을 대상으로 ‘감정 휴가’를 쓸 수 있도록 했다.
‘다정함’ ‘인류애’ ‘우정’ ‘자기다움’…. 이런 인간적인 단어들이 앞으로 기업이 지향할 새로운 혁신의 키워드가 될 수 있을까. 한국 사회에선 낯설기만 하지만, 이는 세계적인 흐름이 되고 있다. 일터에 ‘포용’이라는 사람 냄새 나는 덕목을 장착하려는 글로벌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른바 DEI(Diversity·Equity·Inclusion, 다양성·형평성·포용) 경영이다.
이 책은 DEI를 통해 일하기 좋은 기업인 동시에 성장하는 기업이 된 9개 기업의 사례와 경영자 인터뷰를 바탕으로 DEI를 안내한다. 슬랙을 비롯해 세계적인 회계 컨설팅 기업인 PwC, 세계 최대의 전자제품 소매업체 베스트 바이, 인도에서 둘째로 규모가 큰 IT 기업 인포시스, 미국 최대 체인 식당 데니스, 미국 위스키 제조업체 엉클 니어리스트, 프랑스의 식품 서비스 회사 소덱소 등이 DEI를 경영에 적용하며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