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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전 대통령이 경부고속도로 준공을 위해 지역으로 출장을 갈 때면 정작 도로는 보지 않고

주변의 산만 쳐다봤다는 일화가 유명하다”

미래인증건강신문 유영준 기자 |

어떻게 추진했나.
“한국전쟁 후 판자촌에 모인 사람들이 주변 산의 나무는 물론 풀뿌리와 낙엽까지 긁어 땔감으로 쓰면서 국토 대부분이 민둥산이 됐다.

농사지을 땅도 마땅치 않으니 산에 불을 질러 생활하는 화전민 수도 상당했다.

공장을 세우려해도 공업용수마저 구하기 어려웠다.

당시 유엔에서 한국의 산림이 복구될 수 없다는 보고서를 낼 정도였다.

 

박정희 전 대통령이 1960년대 중반부터 본격적으로 나무심기를 독려하면서

정부가 꾸준히 묘목과 재원을 지원했다.

70년대 이후 새마을운동과 맞물리면서 국민들은 팔을 걷어붙이고

풀뿌리처럼 끈질기게 나무를 심었다.

이런 ‘민초조림’이 없었다면 산림녹화는 결코 성공할 수 없었다.”

 

실제로 박 전 대통령은 산림녹화사업을 국가 정책의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당시 산림청 공무원이었던 이철수 등재추진위원회 사무국장은

“박 전 대통령이 경부고속도로 준공을 위해 지역으로 출장을 갈 때면

정작 도로는 보지 않고 주변의 산만 쳐다봤다는 일화가 유명하다”며

“한번 출장 갈 때마다 산림청에 내려오는

지시사항만 40~50건에 달했을 정도로 산림에 큰 관심을 가졌던 대통령”이라고 회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