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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녹화의 가치는. “연간 7조원 규모의 임산물이 생산된다.

역사적으로도 폐허가 된 국토에서 반세기 만에 울창한 산림을 만들어낸 유일한 사례다.

미래인증건강신문 유영준 기자 |

산림녹화의 가치는. “연간 7조원 규모의 임산물이 생산된다.

여기에 온실가스 흡수, 산소 생산, 대기질 개선 등을 공익적 가치로 환산해보면 2020년 기준 259조원에 달한다.

국내총생산(GDP)의 13.3%에 해당하는 규모다.

 

역사적으로도 폐허가 된 국토에서 반세기 만에 울창한 산림을 만들어낸 유일한 사례다.

유엔이 공식 발표한 조림 성공 국가는 서독, 영국, 뉴질랜드, 한국인데 다른 나라는 국토의 일부만 성공했다는 것을 고려하면 한국의 산림녹화는 말 그대로 ‘대과업’이다.”


산림녹화 1만건 기록 7년간 발로 뛰어 모아

일제강점기 때 산림수탈로 국토 황폐화가 시작됐다는 주장도 있는데.


“반만 맞는 주장이다.

일본이 한반도에서 목재를 수탈한 것은 명백한 사실이지만,

산이 황폐해진 것은 우리 조상의 잘못이다.

역사 문헌을 보면 삼국시대에 평균 20~30년에 한 번 발생하던 홍수가

고려 시대에는 10년에 한 번,

조선 시대엔 5년에 한 번씩 찾아왔다.

 

일본이 지배하기 전부터 산에 나무가 없는 민둥산 상태였다는 증거다.

5000년 역사 내내 나무를 연료로 썼으니 남아날 수가 있나.

일제강점기 당시 일본은 마을 곳곳에 아까시나무를 심어 연료를 자급자족하고,

흙이 쏟아지지 않도록 사방공사를 했다.

일본이 아까시나무를 심지 않았더라면 산림녹화사업은 훨씬 오래 걸렸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