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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이달의 해양생물 – 두꺼비갯민달팽이

 해양수산부는 4월의 해양생물로 두꺼비갯민달팽이(Paromoionchis tumidus)를 선정하였다.

미래인증건강신문 유영준 기자 |


③ 이달의 해양생물 – 두꺼비갯민달팽이

 

   해양수산부는 4월의 해양생물로 두꺼비갯민달팽이(Paromoionchis tumidus)를 선정하였다.

 

  해양 연체동물인 두꺼비갯민달팽이는 아가미 대신 공기 호흡을 하는 보기 드문 고둥류이다. 일반 고둥류와 달리 패각이 없으며, 대신 오돌토돌한 돌기가 솟은 등을 가지고 있는데, 이 모습이 마치 두꺼비와 닮았다고 하여 이름 붙여졌다. 

 

  두꺼비갯민달팽이는 바닷물과  강물이 만나는 지역의 진흙질 염습지나 갯벌 상부에 서식하며, 물이 빠졌을 때 펄에 뒤덮여 이동하는 모습이 종종 관찰된다. 국외에서는 맹그로브(Mangrove) 주변에 다수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국내에서는 인천 소래습지 갯골, 전남 순천만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

 

  두꺼비갯민달팽이는 생태적 가치를 인정받아 2019년부터 ‘국외반출 승인대상 해양수산생명자원 1급’으로 지정·관리되고 있다. 해양수산부의 승인 없이 국외로 반출하는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신재영 해양수산부 해양생태과장은 “두꺼비갯민달팽이는 일반 국민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종”이라며, “앞으로 지속적인 조사·연구 등을 통해 다양한 생태정보를 제공하고, 해양생물 종 다양성 보호·보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두꺼비갯민달팽이를 비롯한 해양생물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해양환경정보포털 누리집(www.meis.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