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인증건강신문 유영준 기자 |
아울러 온라인으로 글을 쓰다보니 재활과정 중 점차 나아지고 성장하는
나의 모습과 같은 일상에 대한 기록을 남길 수 있던 점도 좋았다고 하는데요.
남들에게는 아무 것도 아니지만 나에게는 너무나 소중한 일들
지난 주보다 나아진 나에 대한 기록.
이식한 피부에서 눈썹 한 올이 올라왔을 때
손가락 끝마다 통증이 너무 심해서 타이핑하기가 너무 힘들었는데
통증이 호전되져서 칠 수 있는 키보드 자판 수가 늘어날 때
그런 과정을 기록해나갔다고 합니다.
그런 기록들을 다 모아 다시 읽어보니
사고를 겪기 전보다 자신이 훨씬 더 성숙하고 성장한 사람이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글을 쓰면서 사람들이 심지어 나 자신까지도 이지선이라는
사람을 피해자의 프레임에 가두는 언어들로 묘사하고 있다는
점을 깨달았다고 하는데요.
'사고를 당했다' 라는 표현.
사고를 당했다 -> 사고를 만났다
사고와 만나고 헤어진 사람.
"저는 사고를 만났다가 교통사고와 잘 헤어진 사람 이지선 입니다. "
이지선
뜻하지 않은 일을 살면서 만난다고 해도
피해자 프레임으로 스스로를 가두기보다
그 예측하지 못한 만남들과 잘 헤어지면서
성장하는 삶을 살면 헤피엔딩으로 향하는 터널로서의
인생을 살아갈 수 있을 것 입니다.
이지선
[출처] 내 인생 다시 쓰기 (ft. 지선아 사랑해 저자 이지선)|작성자 서울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