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인증건강신문 유영준 기자 |
물맑고 깨끗한 섬진강의 자랑, 참게
섬진강 참게는 민물과 바다를 드나들면서 서식한다.
섬진강 참게 잡이는 9월~11월 사이, 그리고 3월 무렵 산란기에 이루어진다.
음력 2월에 잡힌 참게의 맛이 가장 좋다고 알려져 있다. 참게 요리로는 참게 매운탕, 참게 수제비, 참게장이 있는데 특히 참게 수제비는 곡성에서만 맛볼 수 있는 일품요리다.
물이 맑고 깨끗한 곳에서만 사는 참게는 섬진강이 아직 건강함을 입증해준다.
참게는 강에서 살다가 산란기면 바다와 인접한 강 하구로 내려가 그곳에 알을 낳는데 알에서 깨어난 새끼손톱만한 어린참게는 제 어미의 고향을 찾아 수백리 길을 거슬러 오른다.
참게는 산란을 하러 내려가는 가을참게도 좋지만, 음력2월 영등철에 잡히는 참게를 가장 알아준다. 이 무렵 참게는 ‘황소가 밟아도 안 깨진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속이 꽉차있다.
이때쯤이면 섬진강과 지리산 자락에는 노란 산수유가 활짝 피어나고 벚꽃이 만개할 채비를 갖춘다. 벚꽃 구경도 하고 참게도 먹고 일석이조가 아닐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