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11 (월)

  • 흐림동두천 0.4℃
  • 흐림강릉 8.6℃
  • 구름많음서울 2.7℃
  • 맑음대전 1.3℃
  • 맑음대구 3.3℃
  • 맑음울산 4.7℃
  • 구름많음광주 2.4℃
  • 맑음부산 7.7℃
  • 구름많음고창 -0.8℃
  • 구름조금제주 6.7℃
  • 흐림강화 3.0℃
  • 구름많음보은 -1.0℃
  • 구름많음금산 -1.0℃
  • 구름조금강진군 0.5℃
  • 맑음경주시 1.2℃
  • 맑음거제 4.6℃
기상청 제공

전체메뉴

닫기

박정희 대통령 제대로 알자(8)

제2부 ‘임과 함께 놀던 곳에’는 제목이 암시하듯 상당수가 아내 육영수, 특히 1974년 광복절 기념식장에서 문세광의 흉탄에 아내를 잃고 쓴 것들이다. 

미래인증건강신문 유영준 기자 |

박정희 대통령 제대로 알자(8)
‘새마을 노래’의 두 가지 
육필본(세로본, 가로본)은 
이 노래를 처음 구상해 3절로 일차 완성하고도
1년 반을 더 고심하다 
마침내 어느 늦가을 밤 산사(정읍 내장사)에서 
완성하는 그 순간의 벅참을 고스란히 전해 준다.

제2부 ‘임과 함께 놀던 곳에’는 
제목이 암시하듯 
상당수가 아내 육영수, 
특히 1974년 광복절 기념식장에서 
문세광의 흉탄에 
아내를 잃고 쓴 것들이다. 

아직 6.25전쟁 중이고 
두 사람은 신혼이나 다름없던 1951~52년의 
시 두 편(‘춘삼월 소묘’ ‘영수의 잠자는 
모습을 바라보고’, 45~47쪽)은 
‘만주 칼바람 겪은 경상도 상남자’
답지 않은 달달한 
로맨티스트의 면모마저 드러낸다.

 1974년으로 훌쩍 뛰어넘어 나머지 
14편은 시인 듯 일기인 듯, 
2년여에 걸쳐 써내려 간 애틋한 
사부곡(思婦曲)들이다.